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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이마트는 ‘특별 관리’ 중…식품 고객 로열티 높여라

신세계·이마트는 ‘특별 관리’ 중…식품 고객 로열티 높여라

기사승인 2020. 04. 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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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관 코어 고객 선정해 요리법 소개
무료 멤버십 가입하면 전용 쿠폰 증정
신세계 식품관 쇼핑 고객
신세계백화점 식품관에서 고객이 상품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신세계
유통업계가 핵심 고객층으로 분류되는 식품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VIP 등급을 선정하고 멤버십 가입 고객에게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특별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체계적인 서비스를 통해 재구매 고객을 확보하고 오프라인 매장의 매출을 활성화하겠다는 의도다.

6일 신세계백화점은 업계 최초로 식품관 VIP인 ‘식품관 코어 고객’을 따로 선별해 각종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코어 고객은 신세계백화점 식품관을 월 2회 이상 방문하고 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선정된다.

신세계는 코어 고객에게 품질 좋은 제철 식재료로 고급 레스토랑 음식처럼 요리할 수 있는 방법을 쿠폰 등과 함께 휴대폰 메시지로 전송한다. 그림과 사진 뿐 아니라 동영상까지 접목시켜 잡지를 보는 것처럼 구성했으며, 직접 만든 음식과 가장 잘 어울리는 주류 및 음료·디저트 등도 함께 소개한다.

실제 식품관 VIP 고객들은 백화점 전체 매출을 이끌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월 29일~3월 12일 전 점 식품관 코어 고객 4만 명을 시범 선정해 식재료 정보와 할인 혜택 메시지를 전송했다. 이 메시지를 받은 고객은 메시지를 받기 이전보다 식품 장르에서 평균 2.7배 많은 금액을 지출했으며 식품관을 방문하는 빈도도 1.8배 증가했다.

식품관 코어 고객은 타 장르 매출에도 기여하며 백화점 ‘큰 손’임을 입증했다. 패션·잡화 등 비식품 장르 내에서 일반 고객보다 약 2.4배 높은 객단가를 보였으며 방문 빈도도 약 1.6배 가량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세계는 4월16일까지 전 점포의 식품관 코어 고객 8만 명을 대상으로 개인화·맞춤형 마케팅 제공에 나선다.

이성환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업계 최초로 식품관 핵심 고객을 선별해 일반 VIP 못지 않은 혜택을 제공하며 진화된 개인화 마케팅을 선보인다”며 “앞으로도 개인화·맞춤형 마케팅을 통해 업계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트레이더스 클럽
트레이더스와 이마트는 전용 멤버십 ‘트레이더스 클럽’과 ‘피코크 클럽’을 7일 오픈한다. 오프라인 매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무료 멤버십으로 회원 전용 쿠폰 등을 제공해 우수 고객을 확보한다. 트레이더스 클럽은 매주 클럽 회원 전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할 수 있는 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이마트의 ‘피코크 클럽’은 이마트에서 피코크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할 시 스탬프 1개를 지급한다. 스탬프를 누적 적립할 때마다 다음 쇼핑에 사용할 수 있는 30%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이마트 측은 “트레이더스 고객과 이마트 피코크 고객을 대상으로 전용 혜택을 강화해 고객을 ‘록인(Lock-in)’하기 위함”이라면서 “체계적인 전용 멤버십을 통해 이마트와 트레이더스를 다시 방문하고 재구매할 유인으로 지속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우수 고객을 확보하고 매출을 활성화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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