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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코로나19 확산 관련’ 소문 확산 속 영국서 전파탑 방화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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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코로나19 확산 관련’ 소문 확산 속 영국서 전파탑 방화 속출

정소영 기자 | 기사승인 2020. 04. 07.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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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영 복수지역서 5G 기지국 안테나 방화 사건 발생"
'5G, 코로나19 대유행 관련' 음모설 확산과 관련 가능성
영 정부 '5G 음모설' "위험·전혀 터무니없어"
5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하고 있는 영국에서 무선통신 5세대(5G) ‘음모설’이 실제 이야기처럼 부풀려져 기지국 안테나가 파손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사진=게티이미자뱅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하고 있는 영국에서 무선통신 5세대(5G) ‘음모설’이 실제 이야기처럼 부풀려져 기지국 안테나가 파손되는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BBC방송은 5일(현지시간) 버밍엄·리버풀 등 영국의 복수지역에서 기지국 안테나를 방화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대형 통신사 보다폰에 따르면 4일 현재 5G 전파탑 방화가 4건 발생했다. 아울러 영국 최대 이동통신사 EE가 소유한 버밍엄의 5G 전파탑은 설치가 완료된 후 가동도 하기 전에 방화됐다.

EE 광고 담당자는 “방화된 전파탑은 오랜 기간 버밍엄시의 수천명의 사람들에게 2G·3G·4G 접속을 제공 해왔다”며 “우리는 가능한 한 신속히 복구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화재에 의한 피해는 심대하다”고 말했다.

방화의 원인은 불명확하지만 유튜브·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코로나 19 대유행과 5G 이동통신 시스템을 연결 짓는 동영상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영국 방송 규제 기관 오프컴(Ofcom)에 따르면 한 간호사는 지난 2월 현지 라디오에 출연, “5G가 사람들의 폐로부터 산소를 빼앗고 있다”,“5G의 전개가 코로나 19의 감염 확대와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이 간호사의 주장에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다. 하지만 이 라디오 방송의 편집 음성이나 동영상이 페이스북에서 널리 공유돼 이것이 5G와 코로나 19를 연결 짓는 ‘음모설’ 확산의 불씨 역할을 했을 가능성이 크다.

영국 정부는 4일, 이 ‘음모설’이 위험한 가짜 뉴스라며, 5G와 코로나19 대유행의 관련성이 없다고 강조했다.

마이클 고브 영국 국무조정실장은 ‘5G 음모설’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 “위험하고 전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고 답했다.

영국의 국민보건서비스(NHS) 의료국장인 스티븐 포위스 교수는 이러한 소문에는 과학적 근거가 전혀 없으며, 휴대전화 네트워크는 구급 의료활동에 몹시 중요한 기반시설이라고 강조했다.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 실시간 집계에 따르면 6일 오후 6시(미국 동부시간·한국시간 7일 오전 7시) 기준 영국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5만2274명이고, 사망자 5383명이다.

특히 보리스 존슨 총리가 6일 저녁 코로나19로 상태가 악화돼 집중 치료 병상으로 옮겨졌고, 현재는 회복됐지만 찰스 왕세자와 맷 핸콕 보건장관·네이딘 도리스 보건차관 등도 확진 판정을 받는 등 고위층의 감염도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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