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7일 녹십자에 대해 백신 수출 성장과 연결자회사 실적 개선으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18만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구완성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당초 예상대로 중남미향(向) 수두백신 수출 반영으로 1분기 양호한 실적이 전망된다”며 “2분기 헌터라제(헌터증후군) 중국 허가가 기대되므로 헌터라제 중국 가치 2228억원을 이번에 신규 반영했다”고 말했다.
구 연구원은 “필수의약품 위주의 품목 구성으로 코로나19 영향 거의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수두 백신 수출에 더해 남반구향(向) 독감백신 또한 1개월 일찍 선적돼 백신부문 전년대비 대폭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수출부문 혈액제제를 258억원(-3.2% y-y), 백신제제를 127억원(+369.6% y-y)으로 추정했다.
그러면서 “녹십자는 코로나19 관련 4건을 연구하고 있다”며 “GC5131A(혈장 치료제), MG1133A(항체치료제), MG3105A(서브유닛 백신), NK세포치료제 (녹십자랩셀 개발) 등이 해당된다”고 했다. 그는 특히 GC5131A의 경우 빠르면 하반기 국내 상용화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