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수부 장관, 자가격리중 원격으로 끊임없이 소통
조명래 환경부 장관, 소속·산하기관장과 매주 상황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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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과,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힘을 보태며 정부의 코로나19 극복 전선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우선 김현수 농식품부 장관의 활동이 눈에 띈다.
김 장관은 코로나19 국내 발생 초기부터 즉시 부처 내 ‘코로나19 대응본부’를 구성, 현재까지 관련 대책을 수립하는 데 적극 나서고 있다.
7일 농식품부 관계자는 “(코로나19)발생 초기 김 장관이 대응본부를 구성해 직접 회의를 주재할 정도로 힘을 보태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의 상황반은 김 장관(본부장)을 필두로 박병홍 식품산업정책실장이 상황실장, 김종구 식품산업정책관이 총괄반장으로 역할을 나눠 코로나19 농식품 분야 대책을 수립, 추진 중이다.
‘코로나19 대응 외식업 긴급지원방안’, ‘엽채류, 과채류 등 품목 중심 친환경농산물 소비활성화 방안’ 등이 대표적이다.
김 장관은 집무실에만 머무르지 않고 인삼수출, 화훼농가 등 직접 현장 곳곳을 누비며 코로나19 극복 의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
김 장관은 “국가적으로 어려운 여건이지만 농식품부를 비롯한 농업계, 지자체, 민간 유통업체 등 모두 합심해 이번 상황을 극복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성혁 해수부 장관은 코로나19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다.
직원들의 코로나19 확진 속출 그리고 문 장관 자신도 자가격리 대상자에 포함될 때만 해도 해수부 조직 전체는 크게 동요했었다.
하지만 자가격리 중에도 업무용 노트북을 활용해 직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고, 복귀 후 바로 코로나19 관련 회의를 주재하는 등 문 장관이 업무공백을 최소화하자 현재 해수부는 안정을 되찾은 상태다.
해수부 관계자는 “3월13일부터 24일까지 자가격리 상태에서도 (문 장관이) 원격으로 업무를 처리했고, 자가격리가 해제된 후 25일부터 27일까지 해양수산 관련 업계 대표, 공공기관장들과의 영상회의를 개최해 코로나19 관련 정부 지원대책 이행 상황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문 장관은 4월 2일과 3일 충남 대산항과 전남 목포항을 방문, 코로나19 방역 상황을 점검하는 등 현장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조명래 환경부 장관도 환경 분야의 코로나19 대책을 수립, 추진하는 데 소홀함이 없다. 코로나19 국내 확산 초기 2월27일을 시작으로 4월1일까지 1주일 간격으로 직접 ‘코로나19 대응 상황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이와 관련 3월16일 ‘코로나19 위기상황 극복을 위한 환경부-공공기관 점검회의’에서 조 장관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수도권매립지공사, 국립공원공단, 국립생태원, 한국환경산업기술원, 낙동강국립생물자원관 등 7개 기관장들에게 긴장감을 늦추지 말고 방역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조 장관은 환경 분야 현장을 직접 찾으며 혹 생길 수 있는 코로나19 방역 빈틈을 사전 차단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