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충남 국립생태원 야외공간에 팥꽃나무가 활짝 개화해 아름다운 보랏빛 자태를 뽐내고 있다. 팥꽃나무는 꽃봉오리 색깔과 생김새가 팥과 비슷하고 팥 심을 때 꽃이 펴 ‘팥빛을 지닌 꽃나무’란 뜻으로 불린다. 이 나무는 평안도에서 황해도를 거쳐 전남까지 바닷가 산기슭이나 숲가장자리에서 자라는 낙엽관목이다. 잎 뒷면에 털이 있으며 가장가리가 밋밋하다. 3~5월에 잎보다 연한 자주색의 꽃이 먼저 피며 향기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제공=서동진 국립생태원 야외식물부 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