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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 LCD 생산 중단에 한국 점유율 내년 9.7%로 ‘뚝’

삼성디스플레이 LCD 생산 중단에 한국 점유율 내년 9.7%로 ‘뚝’

기사승인 2020. 04. 09.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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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액정표시장치(LCD) 사업을 정리함에 따라 한국 기업의 대형 LCD 패널 점유율이 10% 아래로 떨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위츠뷰는 최근 보고서에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 등 한국 패널 제조사가 올해 글로벌 대형 LCD 패널 시장에서 점유율이 전년 대비 8%포인트 하락한 20.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가 LCD 사업을 본격 중단하는 내년에는 점유율이 9.7%까지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중국은 지난해 41.1%에서 올해 48.7%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2021년에는 57.8%까지 점유율이 확대되며 처음으로 50%대에 올라설 것으로 전망했다. 대만은 올해와 2021년 계속해서 25.0%를 유지할 것으로 봤고, 일본의 2021년 점유율은 올해 예측치 5.9%에서 조금 더 확대한 7.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LCD 패널 생산량을 감축함에 따라 전세계 7.5세대 유리 원장 생산량이 올해 전년 대비 19.7%, 내년에는 42.2%씩 감소할 것으로 봤다. 삼성디스플레이도 8.5세대 LCD 생산라인을 폐쇄함에 따라 8세대 이상의 생산 능력도 올해 전년 대비 3.2% 감소하고 2021년에는 6.3%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삼성디스플레이는 내년부터 LCD 생산을 중단하고, QD(퀀텀닷) 디스플레이로의 사업 전환에 집중한다고 밝힌 바 있다. LG디스플레이 역시 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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