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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푸르덴셜생명 염가매수차익 발생…통합시점은 1~2년 뒤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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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단비 기자

승인 : 2020. 04. 23. 19:02

"염가매수차익 발생 시 올해 반영될 것"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의 통합이 이르면 2022년께 이뤄질 전망이다. 또한 올해 KB금융지주 실적에 푸르덴셜생명 인수에 따른 염가매수차익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이창권 KB금융지주 전략총괄(CSO)은 23일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을 통해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의 합병은 1~2년 정도 독립적으로 운영한 이후로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KB금융은 지난 10일 푸르덴셜생명 지분10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창권 부사장은 “예비실사 과정에서 염가매수차익이 일부 발생하였으나 딜 클로징 시점에 회계법인을 통해 재평가를 하여 반영하게 되는데 최대한 보수적으로 평가하여 손익영향을 최소화 할 것”이라며 “염가매수 차익이 발생한다면 반영시기는 올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염가매수차익은 순자산 공정가치가 인수가액보다 높을 때 발생하는 금액이다. 즉, 공정가치보다 싸게 인수 했다는 의미다.

특히 푸르덴셜생명의 영업 경쟁력 강화와 조직 안정화를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KB금융지주는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이익은 전년대비 13.7% 감소한 7295억원이었다. 이자이익과 순수수료이익의 성장에도 코로나19로 촉발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기타영업손실이 일시적으로 크게 발생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김기환 KB금융지주 재무총괄 부사장(CFO)은 “연간 순익이 전년 대비 감소하는 것은 불가피하고 이자이익이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며 “비은행 실적 개선, 비용관리 등을 통해 연간 3조원 순익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정단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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