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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코로나19로 의료용 로봇 개발 박차

일본, 코로나19로 의료용 로봇 개발 박차

기사승인 2020. 04. 2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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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로봇 이미지/제공 = 게티 이미지 뱅크
일본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으로 의료용 로봇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닛케이아시안리뷰는 일본 로봇 개발회사인 미라로보틱스가 2020년 회계연도에 우고로봇 10대를 제조하는 등 양산 준비를 하고있다고 보도했다. 이 로봇의 팔은 원격으로 조작이 가능하다.

미라로보틱스 관계자는 “지난 3월부터 국내외에서 코로나19와 관련한 5건의 제품문의가 들어왔다”면서 “프랑스, 싱가포르 등으로부터 회사제품이 살균에 쓰일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이 쇄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로봇이 소독 작업에 대처할 수 있도록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로봇 제작사인 ZMP도 보안로봇에 살균제 분무기능을 추가했다.

이 로봇은 카메라와 센서로부터 얻은 위치정보를 토대로 실내를 돌면서 레일 등에 소독제를 뿌릴 수 있다.

ZMP측은 이용자의 요청에 따라 급하게 상용화를 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중국은 코로나 19 대유행 전부터 로봇 개발에 진전을 보이고있다.

코로나 19가 시작된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는 자율주행로봇이 사람 대신 격리 병동에서 식사전달과 소독 업무를 맡고있다.

광둥성 선전시의 한 병원은 인공지능 로봇이 사람없이 방문객들의 체온을 확인하고 접수를 받는 일을 전담하고 있다.

선전의 로봇개발사인 유비테크 로보틱스가 해당 로봇을 만들었다. 이 회사 관계자는 “로봇이 이미지 인식 기술을 통해 하루 200명의 체온을 잴 수있다”면서 “심각한 인력난 속에 의료진의 부담을 줄여줬다”고 설명했다.

드론도 의료용품을 전달할 목적으로 쓰이고있다.

저장성 항저우시에 본사를 둔 앤트워크는 지난 2월 드론을 통해 진단키트를 항저우 남부에 위치한 사오싱 병원으로 배송했다.

인공지능 로봇은 앞으로 사회에서 더 친숙해지고 널리 쓰이게 될 가능성이 높다고 닛케이는 내다봤다.

도쿄의 시장조사업체 후지게이자이는 코로나 19 발생 전 2018~2025년 세계서비스 로봇시장이 약 2.6배 확대된 4조5000억엔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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