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스페코는 전 거래일 대비 5.65% 오른 4580원에 거래됐다. 코스피는 전일 대비 1.79% 오른 1922.77에 장 종료했다.
스페코는 함암정조타기와 함안정기등 해운 관련 설비를 생산한다. 김정은 위원장의 중태설 외신 보도 소식이 전해진 지난 21일 전일 대비 20% 상승했다. 24일 김 위원장 사망설이 중국 SNS를 통해 제기되자 전일 대비 25%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전일 대비 1.36%, 퍼스텍은 2.72% 상승했다.
반면 방위사업자인 빅텍은 전일 대비 3.05% 하락한 3495원에 거래됐다. 앞서 빅텍은 지난 21일 장중 가격제한폭(29.85%)까지 올랐으며, 24일까지 연일 상승세를 보였으나 27일은 일부 투자자들이 매수 차익 실현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또, 빅텍은 지난 23일 단기과열종목으로 지정돼 3거래일(24일, 27·28일) 동안 단일가 매매방식만 허용됐다.
남북경협주도 변동성이 확대됐다. 지난 21일엔 줄줄이 하락했으나 27일엔 소폭 상승했다.
남북 간 철도·도로 연결 등 가능성에 남북경협주에 포함되는 가드레일 생산업체 다스코는 0.74% 오른 5440원, 개성공단 입주사인 좋은사람들은 보합 마감해 2315원에 거래됐다. 금강산 관광지구에 골프장과 리조트 운영권을 갖고 있는 유일한 한국 기업인 아난티는 2% 오른 1만350원에 거래됐다.
최진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긴장 확대가 예상될 경우, 통상적으로 남북경협 관련주는 하락하는 편이며 방위사업 관련 주기는 상승하는 현상이 빈번하게 발견된다”며 “이는 잠재적 남북경협의 차질 혹은 사업중단에 따른 리스크 부각 혹은 잠재적 무기수요 확대가 부각되기 때문이며, 단기적 실적전망과는 관련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이어 “정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안되고 있다는 점에서 변동성의 확대가 발생할 수 있고, 이에 따른 투자자의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해프닝으로 끝나는 경우에도 주가흐름의 변곡점으로 작용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