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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김정은, 20일만에 공개 행보…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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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쩡한’ 김정은, 20일만에 공개 행보…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종합)

이장원 기자, 우성민 기자 | 기사승인 2020. 05. 02.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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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TV, 김정은 영상 공개…계단 오르내리는 등 불편함 없는 모습
김정은 "농업 근로자들, 알곡 고지 점령하는데 전심"
김여정·김재룡·박봉주·조용원 등 행사 참석
김정은의 미소<YONHAP NO-2939>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사진은 김 위원장이 활짝 웃는 모습./조선중앙TV 캡처
사망설에 휩싸였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공개활동을 재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북한 매체들이 2일 김 위원장의 전날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 참석 소식을 전하면서 그를 둘러싼 각종 이상설들이 단숨에 가짜뉴스로 판명된 셈이 됐다.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관영매체는 이날 오전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전날 평안남도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조선중앙TV는 오후 3시께 정규방송에서 약 15분 분량의 공개 행보 영상을 내보내기도 했다.

영상에서 김 위원장은 걸어 다니거나 서서 대화하는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했으며, 단상으로 걸어가거나 계단을 내려갈 때도 걸음걸이에는 큰 불편함이 없는 모습이었다. 행사 후에는 동행한 당 간부들과 공장 곳곳을 걸어다니며 시찰했고, 걸음걸이는 물론 손과 팔을 움직이는 동작도 자연스러웠다.

◇ 김정은, 걸음걸이 불편함 없는 모습…공장 곳곳 시찰

김 위원장이 공개활동을 재개한 것은 20일 만으로 지난달 11일 평양에서 노동당 정치국 회의를 주재한 뒤 모습을 감춰 건강이상설에 불을 지폈다. 지난달 15일 집권 이후 처음으로 김일성 주석의 생일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지 않은 것도 각종 이상설이 증폭되는 데 한몫했다. 급기야 일각에서는 사망설까지 제기됐다.

또 미국 CNN방송이 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신변이상설을 보도하면서 본격적으로 확산됐고, 일부 현직 국회의원, 탈북민 출신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잇따라 이상설을 제기하면서 혼란은 더욱 증폭됐다.

이에 대해 청와대와 정부는 김 위원장의 건강이상설에 대해 “특이 동향이 없다”면서 정상적으로 일정을 소화하고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고 설명했으나,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지속해서 확산했다.

박봉주와 대화하는 김정은<YONHAP NO-2943>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TV가 2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이 이동용 카트에 앉아 박봉주 국무위원회 부위원장과 대화하고 있다./조선중앙TV 캡처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보도에서 “주체비료생산기지로 훌륭히 일떠선 순천인비료공장이 준공식이 전 세계 근로자들의 국제적 명절인 5월 1일에 성대히 진행됐다”며 “조선노동당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이시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무력 최고사령관이신 우리 당과 국가 무력의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에 참석하시었다”고 전했다.

방송은 “환영곡이 울리는 가운데 경애하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서 준공식장에 나오셨고, 몸소 준공테이프를 끊으셨다”고도 했다.

◇ 김정은 “순천인비료공장, 단결된 힘으로 창조한 결실”

김 위원장은 공장을 시찰하며 “인민들의 식량문제, 먹는 문제를 해결하시기 위해 크나큰 노고를 바쳐오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께서 현대적인 인비료공장이 일떠섰다는 보고를 받으시면 얼마나 기뻐하시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우리 농업 근로자들이 마음 놓고 당이 제시한 알곡 고지를 점령하는 데 전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순천인비료공장은 당 정책 절대신봉자들이 군민일치의 단결된 힘으로 창조한 자랑스러운 결실”이라고 공사 참여자들을 치하했다.

방송은 “전체 참가자들은 탁월한 영도로 주체적인 비료공업 발전에서 새로운 전변을 안아오시고 자립경제 강화를 위한 혁명적 대진군을 승리에로 이끌어주시는 최고 영도자 김정은 동지께 최대의 영광을 드리며 폭풍 같은 만세의 환호를 터쳐 올렸다”고 현장 분위기를 묘사했다.

방송에 따르면 전날 준공식에는 김 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과 김재룡 내각 총리, 박봉주·김덕훈·박태성 당 부위원장, 조용원 당 제1부부장 등 노동당 간부들이 참석했다.

한편 김 위원장이 ‘극적인 재등장’ 장소로 고른 평안남도 순천시 소재의 순천인비료공장은 김 위원장이 지난 1월 6일 올해 들어 첫 현지지도 장소로 찾았던 곳이다. 북한이 농업생산을 늘려 고질적인 식량난을 해소하고자 2017년 7월 16일 착공한 공장이기도 하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새해 첫 일정으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한 뒤 닷새 만에 순천인비료공장을 방문하며 경제 부문에서 장기화하는 제재를 자력으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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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설에 휩싸였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20일 만에 공개활동을 재개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김 위원장이 노동절(5·1절)이었던 지난 1일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일 보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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