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바둑리그 보령머드팀 창단…랭킹 1위 최정 9단도 합류

21일부터 한국여자바둑리그 참가

김동일 보령시장이 1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한국기원 이창호 국수, 정동환 본부장, 보령머드팀 감독과 선수 등과 보령머드팀 창단식을 개최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보령시

국내 여자랭킹 1위인 최정 9단 등 5명의 우수한 선수들로 구성된 충남 보령머드팀이 공식 창단했다.

19일 보령시에 따르면 18일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한국기원 이창호 국수, 정동환 본부장, 보령머드팀 감독과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참여할 보령머드팀의 창단식을 열었다.

이번 보령머드팀 창단은 현재 여자랭킹 1위인 최정 9단의 고향으로 상징성이 높고 프로 바둑대회 참가 및 운영, 대회 유치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보령머드팀은 지난해 서울 사이버오로팀을 맡았던 문도원 3단이 감독을 맡고 보령 출신이자 여자바둑 랭킹 1위인 최정 9단, 여자바둑 랭킹 20위인 강다정 2단, 여자바둑 랭킹 31위인 김경은 1단, 올해 입단한 박소율 1단 등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보령머드팀은 21일부터 오는 10월까지 재단법인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바둑TV가 주관하는 2020 한국여자바둑리그에 참가한다.

보령머드팀을 비롯해 부안 곰소소금, 서귀포 칠십리, 인천 EDGC, 여수 거북선, 삼척 해상케이블카, 서울 부광약품, 포항 포스코케미칼 등 8개 팀이 참여해 신의 한수를 선보이게 된다.

김동일 시장은 “지난 시즌 무패 신화의 주역 최정 9단을 연고지 우선권으로 영입해 천군만마를 얻은 듯하다”며 “문도원 감독의 탁월한 리더십과 우수한 선수 영입으로 비록 신생팀이지만 조심스럽게 우승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번 보령머드팀 창단을 통해 바둑의 저변 확대는 물론 지역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