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는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6-11로 패했다. SK는 지난 7일 인천 한화 이글스전 이후 10경기 연속 패했다. 팀 창단 후 최다 연패인 11연패(2000년)가 눈 앞이다.
SK는 이날 타선이 모처럼 터지며 점수를 냈지만 선발 리카르도 핀토가 4.1이닝 동안 9피안타 8실점(7자책점)으로 무너지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핀토는 1회에만 타자 일순하며 대거 6점을 빼앗겼다. 그러나 SK는 반격했다. 2회 초 한동민의 안타와 최정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 2루에서 정의윤의 2루타로 2점을 만회했다. 여기에 키움 유격수 김하성의 실책까지 더해 4-6으로 따라붙었다. 3회 초에는 김창평의 적시타로 1점 차 승부를 만들었다.
4회까지 버티던 핀토는 5회 강판했다. SK는 구원으로 김주한을 냈지만 자충수였다. 김주한은 몸에 맞는 공과 적시타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이어진 타자들에게 연속 볼넷까지 내주며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