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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고진영 vs 장타력 박성현 1대1 빅매치 국내에서 열린다

정교한 고진영 vs 장타력 박성현 1대1 빅매치 국내에서 열린다

기사승인 2020. 05. 20.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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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샷하는 고진영<YONHAP NO-3165>
지난해 박인비인비테이셔널에 출전했던 고진영(왼쪽)과 올해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한 박성현 /연합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전 세계 프로골프투어가 중단된 가운데 골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킬 경기가 펼쳐진다. 여자골프 세계1위 고진영(25)과 세계 3위 박성현(27)이 국내에서 ‘맞짱 승부’를 벌인다.

두 선수는 오는 24일 인천 스카이72골프앤리조트 오션코스에서 열리는 ‘현대카드 슈퍼매치 고진영 vs 박성현’에 참가해 1대1 스킨스 게임을 갖는다.

이번 이벤트 경기는 전체 홀에 총 상금 1억원을 걸고 두 선수가 사전에 각각 2홀(플레이어 챌린지 홀)을 선택하고, 이 홀에서 승리할 경우 추가 상금(1000만 원)을 획득하는 방식으로 펼쳐진다. 상금은 경기 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각 선수들의 이름으로 기부된다.

이 경기의 관정 포인트는 각자의 플레이스타일과 컨디션 유지 여부다. 고진영은 정확한 아이언 샷이 장기다. 신인상을 차지한 2018년과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한 2019년, LPGA 투어 그린적중률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80%에 가까운 그린적중률(79.6%)을 앞세워 4승을 올렸고, ‘한국인 최초의 LPGA 개인타이틀 전 관왕’에 등극했다.

박성현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를 연상시키는 호쾌한 드라이버샷이 일품이다. 폭발적인 스윙으로 2017년 신인상과 올해의 선수상을 한꺼번에 차지하는 등 고진영이 등장하기 전 LPGA를 지배했다. 지난해 드라이버샷 평균 거리는 277.55야드로 LPGA 전체 6위에 올랐다.

다만 이번 시즌 두 선수 모두 대회 출전에 거의 없어 어떤 컨디션을 보여줄지는 미지수다. 박성현은 앞서 지난 주 열린 KLPGA 챔피언십에 출전했지만 예상 밖 부진을 보이며 2라운드만에 조기 탈락했고, 고진영은 지난해 12월 박인비 인비테이셔널에 출전한 이후 단 한번도 공식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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