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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발 감염, 노래방·주점 등 통해 전파 중

이태원 클럽발 감염, 노래방·주점 등 통해 전파 중

기사승인 2020. 05. 21.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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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이 21일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 = 연합
방역당국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의 감염 경로를 분석해 본 결과 노래방과 주점 등 밀폐된 공간이 다수인 것으로 나타났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21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밀폐된 장소의 전파 위험성을 확인하고 주의할 것”을 강조했다.

방역당국이 클럽 관련 확진환자 중 추가 전파가 발생한 장소를 분석한 결과 노래방에서 12명, 주점에서 11명, 직장에서 11명, 학원에서 7명, 군부대에서 5명, 의료기관에서 3명, PC방에서 1명, 피트니스센터에서 1명씩 환자가 발견됐다.

권 본부장은 “클럽 방문자와 관련해 인천광역시 코인노래방, PC방 등에 대한 환경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좁은 공간에서 노래를 부르거나 대화를 하는 경우 비말이 많이 생성된다는 것을 파악했다”며 “이러한 곳은 전파의 위험이 매우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어 “잠정 통계이기는 하지만 노래방, 주점 등이 코로나19 전파와 관련해서 극히 위험한 상황임을 아실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 4월24일부터 5월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 주점 등을 방문하셨던 분은 지금이라도 선별진료소를 방문해서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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