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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스토아, 모바일 라이브 서비스로 ‘모바일 사업 경쟁’ 막 올려

SK스토아, 모바일 라이브 서비스로 ‘모바일 사업 경쟁’ 막 올려

기사승인 2020. 05. 2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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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체간 경쟁? 단독·PB 상품 통해 우위차지 할 것” 강조하기도
SKT “SK스토아, T커머스업계 연간 1위 달성 도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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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암 SK스토아 대표가 지난 2018년 서울시 마포구 회사 본사에 마련된 미디어센터에서 향후 사업 방향을 소개하고 있다./제공=SK스토아
T커머스업체 SK스토아가 연내 출시할 계획인 모바일 라이브 서비스로 시작으로 모바일 비중 확대에 본격 나섰다. 지난 3월 전체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이 67.3%(통계청 기준)에 달하는 등 모바일쇼핑이 국내 유통환경에서 대세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스토아의 모바일 비중은 10%대로 KTH(20%대)보다 낮다. 올 1분기 SK스토아의 모바일 취급고는 전년 동기 대비 139% 증가되고, 유형 상품의 모바일 주문 비중은 전체 주문의 35%로 집계됐지만 소비자들이 TV를 통해 주로 소비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모바일 쇼핑 비중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데다, 모바일이 녹화 방송만 가능한 T커머스와 달리 제약이 없다는 점에서 T커머스업계는 모바일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실제 KTH(K쇼핑), 신세계TV쇼핑 등 경쟁사는 모바일 사업 강화에 나섰다. 특히 KTH 측은 “K쇼핑 상품 라인업 강화를 통해 성장 기반을 더욱 확대하고, 모바일 라이브를 모바일 주력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SK스토아와 1위(매출 기준) 경쟁을 예고한 상태다.

SK스토아는 연내 모바일 라이브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방송 유통 역량을 모바일로 확대해 미디어커머스 사업자로 발돋움키로 했다. SK스토아 관계자는 “올 하반기엔 회사의 모바일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경쟁사와의 경쟁에 대해선 “단독·PB 상품 등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로 업계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회사인 SK텔레콤도 “신속한 기획, 소싱 역량, 판매 채널 확대를 기반으로 SK스토아가 T커머스 업계에서 연간 1위 달성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측면 지원 나섰다. 판매 채널 확대는 모바일 제휴 확대, 숍인숍 등을 통해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상태다.

한편 SK스토아는 김형준 커머스사업2그룹장을 중심으로 모바일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SK스토아 관계자는 “김 그룹장이 모바일에서의 TV 쇼핑 상품 경쟁력 강화, T커머스만의 차별화된 신규 모바일 비지니스 모델 발굴, SK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발굴 등 세 가지 방안을 중점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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