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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파워]GS 오너家 4세, 시세차익·지분확보 잡기…절반만 성공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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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파워]GS 오너家 4세, 시세차익·지분확보 잡기…절반만 성공했네

최서윤 기자 | 기사승인 2020. 05. 2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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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급락장 틈타 저가 매수 노려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139만주 매입
지분율 0.74%p↑…274억 평가이익
허진홍 GS건설 차장 28억 규모 매수
허홍수 GS에너지 대표 차남 등 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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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오너가 4세들이 사재를 털어 지주사 지분 늘리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오너 4세 10여 명이 올해 들어 총 90차례에 걸쳐 598억원어치를 사들이면서 지난해 48.31%이었던 GS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21일 현재 49.81%로 높아졌다. 특히 16세로 가장 나이가 적은 허정홍군이 사들인 GS 주식은 올 들어서만 50억원에 육박한다. 

코로나19 여파로 주가가 급락한 3월 말부터 지분 매입에 속도가 붙었다. 이 가운데 6명은 주가 회복으로 최대 수백억원의 평가차익도 얻었다. 저가로 주식을 매입하면서 지배력 강화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셈이다. 오너 4세들의 활발한 자사주 매입은 경영권 승계를 위한 포석이라는 시각이 팽배하지만 GS 측은 4세들의 자사주 매입은 매년 진행돼 온 것으로 지배구조 강화와 뚜렷한 연결고리가 없다고 일축했다. 

올해 들어 지분 매입이 가장 활발한 오너 4세는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장남인 허세홍 GS칼텍스 사장이다. 이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2월 13일부터 3월 20일까지 139만8300주를 매입했다. 평가차익도 가장 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허세홍 사장이 이 기간 23차례에 걸쳐 장내 매수한 GS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540억원이다. 그가 주식 매입에 들인 돈은 총 266억원으로 허세홍 사장은 274억원의 평가이익을 얻었다. 허세홍 사장의 보통주 기준 GS 지분율은 작년 말 1.54%에서 2.28%로 0.74%p 높아졌다. 

GS 주가는 코로나19발 폭락장에서 지난 3월 52주 신저가를 기록한 후 서서히 회복세를 보이는 중이다. 21일 종가는 3만8600원으로 저점 대비 6400원(20%)까지 올라온 상태다. 

허세홍 사장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평가이익을 낸 오너 4세는 허진수 GS칼텍스 회장의 차남 허진홍 GS건설 차장이다. 허진홍 차장이 지난달 9일부터 지난 18일까지 12차례에 걸쳐 장내 매수한 GS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28억8940억원이다. 그가 주식 매입에 들인 금액은 총 21억원으로 허진홍 차장은 7억원 이상의 평가이익을 얻은 셈이다. 허진홍 차장의 GS 지분율은 지난해 말 0.31%에서 0.39%로 0.08%p 높아졌다. 

이외에도 4명의 오너 4세들이 올해 자사주 매입으로 평가이익을 얻었다. 특히 미성년자인 허정홍군은 지난 3월 18일과 20일 단 2차례에 걸쳐 무려 14만주를 49억원어치 사들였다. 허정홍군은 허홍수 GS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의 차남이다. GS 지분율은 지난해 말 0.52%에서 0.67%로 0.15%p 높아졌다. 

GS 지분율이 가장 높은 오너 4세는 고(故) 허정구 삼양통상 회장의 장손인 허준홍 사장이다. 지난 14~20일 3차례에 걸쳐 총 1만5000주를 41억원에 사들였다. 허준홍 사장의 GS 지분율은 2.36%다. 지난해 말 2.13%에서 5개월 만에 0.23%p 늘었다. 

시장에서는 오너 4세들의 대거 매입에 대해 경영권 강화를 위해서라는 것이 중론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지분매입과 함께 지배구조 개편이 바로 추진되는 건 무리가 있다”면서도 “오너가의 지분확보는 개편의 시점이나 방향과 관계없이 오너가에 유리하게 진행되는 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GS 관계자는 “개인적인 차원에서 나선 것으로 지배구조와는 무관한 것으로 안다”며 “올해뿐만 아니라 그 이전부터 쭉 진행돼 왔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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