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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익산 공장 여직원 사망 관련 조사 적극 협조할 것”

오리온 “익산 공장 여직원 사망 관련 조사 적극 협조할 것”

기사승인 2020. 05. 21.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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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은 지난 3월 익산 공장 여직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고용노동부의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결과에 따라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떠한 책임도 감수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

21일 오리온은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사건은 현재 고용노동부의 조사가 이뤄지고 있어 회사가 이에 대해 언급하는 것이 매우 조심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이에 회사의 입장 발표가 상당히 지연됐으며 그럼에도 최근 이번 사건과 관련한 보도가 다수 나오고 있어 더 늦추기 어렵다고 판단, 입장문을 내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적극적으로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고용노동부가 공정한 결론을 내려 주리라 믿는다. 조사 결과에 따라 회사가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면 어떠한 책임도 감수할 것이며, 또한 문제가 된 임직원이 있다면 법과 규정에 따라 엄격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했다.

또한 “이 사건과 관련해서 두 차례에 걸친 경찰 조사가 있었으며 고인의 자살 동기와 회사는 직접적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오리온은 “회사 내부 조사에서도 공장 내 일부 경직된 조직 문화는 문제가 있으나 극단적 선택의 동기는 회사 외 다른 데 있는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낸 상황”이라면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자들의 명예 문제도 있고 사적인 개인간의 문제이기 때문에 입장문을 통해 공개할 수 없다는 점을 이해 부탁 드린다”고 설명했다.

오리온은 “이외에 최근 추가로 제기된 2018년 10월 성희롱 사건은 지금부터 1년 7개월 전의 일로 당시 회사는 이에 대해 인지하지 못한 건”이라면서 “최근 유족의 문제 제기로 인지하게 되었으며 즉시 조사를 착수, 현재 조사 및 징계를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해서도 엄정하게 처리하고 조사 결과와 내용을 유족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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