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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혜 부총리 “대학 안가도 양질의 일자리 찾을 수 있도록 할 것”

유은혜 부총리 “대학 안가도 양질의 일자리 찾을 수 있도록 할 것”

기사승인 2020. 05. 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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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 주재…"고졸취업 우수기업에 인센티브 부여"
유은혜 부총리, 제6차 사회관계장관회의서 발언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6차 사회관계장관회의 겸 제3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2일 “(고등학생들이) 대학에 가지 않아도 양질의 일자리를 찾아 사회에 안착할 수 있고, 필요한 경우 언제든 학습에 참여할 수 있도록 새롭고 다양한 성장경로가 보장돼야 한다”고 말했다.

유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사람투자인재양성협의회를 주재하고 “대학 진학 중심의 성장경로가 공고화됨에 따라 과잉 학력, 인력 미스매치, 과도한 사교육비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문제가 야기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괜찮은 일자리 발굴, 기업참여 확대 등의 계획을 담은 ‘2020 직업계고 지원 및 취업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직업계고를 중심으로 고졸 취업 선도기업에게 정책자금 및 은행금리 우대, 공공입찰 참여시 가점부여 등 10개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지방직 9급 행정직군 선발제도를 신설하는 등 정부가 직접 괜찮은 일자리 발굴에 직접 나서는 것 등이 핵심 골자다.

유 부총리는 “이번 방안은 추가적인 과제를 발굴·보완해 성과를 확대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직업계고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직업계고의 경쟁력을 높여 우수한 기초기술인재를 육성하고, 양질의 일자리와 연계해 사회진출을 도우며, 후학습 체계를 구축해 지속적인 역량 개발을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직업계고를 학생이‘가고 싶은’학교로 만들기 위해 학생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실습하고 실력과 꿈을 키우며 정당한 대가와 권익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고졸취업 활성화에 기여한 우수기업에 대한 인센티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순차 등교개학에 들어간 학생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한 학교방역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유 부총리는 회의에 앞서 이날 아침 종로구 소재 덕성여자고등학교를 방문해 등교하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학교방역 상황을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 부총리는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진로와 진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고3 학생들에게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며 “학교가 전염병으로부터 안전한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교육청, 소방당국, 방역당국과 적극 협력하며 방역과 예방을 더욱 더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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