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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관 청와대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신임장 수여식 이후 진행된 환담에서 새 대사들에게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재외공관장으로 임명된 것을 축하하고 격려했다”며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부임하게 된 점을 감안해 신임 대사와 가족 그리고 재외공관에서 근무 중인 직원들의 건강에 문제가 없도록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과정에서 재외국민들이 국가가 왜 필요한지와 재외공관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재외국민의 귀국 지원 등 재외국민 보호에 큰 성과를 거둔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헌신적인 노력을 치하했다.
특히 문 대통령은 “앞으로의 외교활동과 교민서비스에서 비대면의 방식이 늘어날 가능성이 높은 현실에 직면했다”며 “기존과 다른 창의적인 방식으로 업무성과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라는 위기 속에서 빛난 대한민국의 역량을 외교적 자산으로 잘 활용해 우리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도할 수 있도록 각자의 임지에서 더욱 헌신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로 인해 예정되었던 정상 간 순방외교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나라에 부임하는 대사에게 해당 국가 정상을 만나는 계기에 여건이 되는 시기에 재추진하겠다는 대통령의 뜻을 전달하도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