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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패권전쟁 격화...미 상무부 33개 중국 기관·기업 블랙리스트 지정

미중 패권전쟁 격화...미 상무부 33개 중국 기관·기업 블랙리스트 지정

기사승인 2020. 05. 23.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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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대량살상무기·군사활동 관련, 중 정부·상업기관 24곳 거래제한 명단 올려
신장 위구르 인권탄압 관련 중 공안 연구소·8개 기업 제재
미 정부 승인 없이 미 기업 부품 구매 불가
미 상무부 제재리스트
미국 상무부는 22일(현지시간) 대량살상무기(WMD) 및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탄압과 관련된 33개의 중국 기관과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사진은 WMD 및 군사 활동 관련으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중국 정부 및 상업기관 24곳 명단 중 일부./사진=미 상무부 홈페이지 캡처
미국 상무부는 22일(현지시간) 대량살상무기(WMD) 및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탄압과 관련된 33개의 중국 기관과 기업을 블랙리스트에 올렸다.

상무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WMD 및 군사 활동과 관련이 있는 중국 정부 및 상업기관 24곳을 미국의 거래제한 명단(Entity List)에 올린다고 밝혔다.

이들 기관은 중국 본토와 홍콩·케이먼 제도 소재로 미국의 국가안보나 외교정책에 반하는 활동에 관련돼 있다며 중국에서의 군사용 최종 사용 품목의 조달을 지원하는 중대한 위험이 있다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상무부는 또 별도의 보도자료에서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의 인권탄압과 관련해 중국 공안 소속 과학수사연구소와 8개 기업을 거
래제한 명단에 올린다고 밝혔다.

명단에는 중국의 대형 인공지능 회사 넷포사와 자회사 센스네츠가 포함됐다. 손정의 회장의 소프트뱅크가 투자한 로봇 회사 클라우드마인즈도 명단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에서 중국 본사로 기술 및 기술정보를 이전하는 게 금지됐다.

중국의 주요 사이버보안업체인 치후360도 거래제한 명단에 포함됐다.

미국의 제재대상에 오르면 미국 정부의 승인 없이는 미국 기관이나 미국 기업으로부터 부품 등을 구매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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