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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선주자는 당원·국민이 결정…김종인 새집 잘 짓길”

홍준표 “대선주자는 당원·국민이 결정…김종인 새집 잘 짓길”

기사승인 2020. 05. 23.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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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회견하는 홍준표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 / 연합뉴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3일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 내정자를 향해 “이왕 됐으니 당을 제대로 혁신·개혁해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정당으로 만들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실상 결정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체제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다만 홍 전 대표는 대선후보 문제는 “김 내정자가 좌지우지할 문제는 아니다”라며 선을 그었다. 그는 “대선주자는 당원과 국민의 부름에 의해 결정된다”며 “비대위가 ‘새 집’을 잘 짓고 나면 공정한 경선을 통해 당의 주자를 결정하면 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전 대표는 “내가 국회의원 한 번 더 해보려고 선거(총선)에 나갔던 것은 아니지 않겠느냐”며 대권에 재도전할 뜻을 확인했다. 홍 전 대표는 탈당파 복귀 문제 등 자신의 거취에 대해 “나는 무소속으로 소위 ‘여야의 탈’을 벗었다”며 “당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더 넓은 시각으로 세상을 한 번 돌아보겠다”고 밝혔다. 이어 “와각지쟁(蝸角之爭)을 벗어나 큰 흐름을 좇아가겠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는 전날인 22일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와각지쟁을 벗어나고자 한다. 그래서 직접 국민들과 만나 보기로 한 것”이라며 “주유천하(周遊天下) 하면서 세상 민심을 온몸으로 체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제가 국가를 운영할 자격이 되는지 국민에게 직접 물어보겠다”며 “전국적으로 대국민 정치 버스킹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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