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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지역 중소기업, 코로나19 악재에도 수출 활기

경북지역 중소기업, 코로나19 악재에도 수출 활기

기사승인 2020. 05. 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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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미소, 한국애플리즈, 코스엠 등 특산품과 화장품 100만 달러 수출
지역농특산품_수출3(문경미소_오미자청)
러시아를 비롯해 다양한 지역으로 수출 시장을 확대하며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SBS 플러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국내시장 확대를 하는 ㈜문경미소 오미자청 홍보 포스터./제공=경북도
경북지역 특산품 및 화장품 기업들이 코로나19 세계 대유행 악재 속에서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등 동남아지역과 신 북방시장인 카자흐스탄으로 수출을 늘리고 있다.

26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문경시의 ㈜문경미소가 오미자음료 2만 달러 선적을 비롯해 의성군의 ㈜한국애플리즈가 사과소주 90만 달러, 웰빙바이오가 흑마늘·녹용 건강기능제품 3만 달러, 칠곡군의 ㈜코스엠 등 화장품 제조사들이 4만 달러 등 100만 달러의 수출성과를 거뒀다.

문경미소는 오미자제품(음료, 김)을 제조하는 업체로 지난 18일 2만 달러 상당의 제품 선적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2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러시아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동남아 등 다양한 지역으로 시장개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또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SBS 플러스)’ 프로그램을 활용해 국내시장 확대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애플리즈는 사과와인 및 소주 등을 제조하는 주류업체로 베트남, 캄보디아,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홍콩 등 동남아지역에 약 90만 달러(4월말 기준)를 수출했고 연말까지 200만 달러 수출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 전통주 수출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한국애플리즈 한임섭 대표는 지난 20일 코로나19의 어려움을 뚫고 조옥화 안동소주, 안동소주 일품 등 우리 민속 전통주 10만 달러(20톤규모)를 선적해 싱가포르 면세점에 첫 납품했고 지속적으로 공급할 예정이다.

김연박 안동소주 대표는 “이번 수출로 국내생산 쌀을 대량으로 소비할 수 있는 해외시장을 확보하게 됐고 전통주 수출협의회를 통해 각국 대사관 리셉션용 주류공급 사업도 조속히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임섭 전통주 수출협의회장은 “이번 수출을 통해 현지시장의 반응을 살펴본 후 동남아 등 다른 국가의 면세점에도 민속 전통주가 공급될 수 있도록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웰빙바이오는 마늘 및 녹용엑기스제품 등 건강기능성제품을 중심으로 미국, 홍콩, 동남아 등으로 3만 달러(4월말 현재)를 수출했고 국내·외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매출도 꾸준하게 증가하고 있다.

또 ㈜코스엠과 ㈜코리아비앤씨를 비롯한 화장품 5개사는 지난 1월 카자흐스탄 등지에 화장품 전문무역사절단으로 다녀온 이후 지난 5월초 4만 달러를 수출 완료했고 지속적인 한류열풍으로 한국산 화장품의 수요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어 수출증대가 기대된다.

김호진 도 일자리경제실장은 “코로나19로 해외출장이 어려운 여건 을 감안해 온라인 전시회를 비롯해 SNS홍보마케팅, 사이버상담회, 해외지사화, 물류비지원, 해외 쇼핑몰, 해외규격인증 등 다양한 사업을 통해 수출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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