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5월 한 달 아웃도어 매출 5% 성장
언택트 문화 확산에 홈캠족·혼산족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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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에서는 올해 3∼5월 캠핑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캠핑 테이블·체어류 매출은 96% 신장했으며, 이 밖에 에어베드 43%, 그늘막텐트 36%, 캠핑조리기구 106%, BBQ 그릴 109%, 버너 90%, 코펠 44%, 숯·장작은 9%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6월 들어 해당 제품의 판매량은 더 늘어났다. 이번 달 1~5일 홈플러스에서 그늘막·폴딩캐비넷·미니캠핑테이블 등 주요 품목 매출은 전년 대비 최대 169% 늘었다. 홈플러스는 “중국공장 가동 중단으로 줄었던 수입 물량이 최근 풀리기 시작하자 품귀를 보이던 상품을 확보하려는 발길이 몰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17일까지 전국 점포 및 온라인몰에서 ‘슬기로운 캠핑생활’ 기획전을 진행하고 자체브랜드(PB) 시그니처·코베아 캠핑용품을 최대 20% 할인한다. 대표상품으로는 설치와 휴대가 간편한 시그니처 원터치 그늘막·시그니처 체어·코베아 캠핑폴딩캐비넷·코베아 미니캠핑테이블 등이다.
신세계백화점의 5월 한 달간 아웃도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다. 야외 활동을 위한 의류와 신발 등을 준비하는 고객이 늘어난 것이 요인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이에 따라 모든 점포에서 11일까지 ‘캠핑이 좋아지는 계절’이라는 테마 행사를 진행한다. 차에서 잠을 자는 ‘차박’족, 집 옥상이나 베란다에서 캠핑 분위기를 연출하는 ‘홈핑’족을 겨냥했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캠핑 전문 편집 매장 ‘홀라인’을 통해 △테라테이션 원터치 그늘막 △헬리녹스 야전침대 △발뮤다 랜턴 △삼성 JBL 블루투스 스피커 등을 판매한다.
영등포점에서는 한정 상품으로 블랙야크 노마드 체어(20개), 블랙야크 노마드 피크닉세트(20개) 등을, 경기점에서는 나들이 용품으로 닥터하우스의 라이젠탈 쿨러백, 로쏘꼬모 크로스 쿨러백 등을 선보인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코로나19로 모두가 조심스러운 시기지만 야외로 나가 초여름 날씨를 만끽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며 “특히 홈캠족·혼산(혼자 등산)족 등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제품을 찾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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