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 수비수로 평가받는 버질 반 데이크(29)가 소속팀 리버풀과 초대형 장기 계약을 추진 중이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리버풀이 반 데이크에게 7년간 최소 5000만 파운드(약 760억원)를 안기는 초대형 장기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반 데이크는 리버풀 이적 뒤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있다. 지난해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에 이어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제치고 수비수로는 처음으로 UEFA 올해의 선수로도 뽑혔다.
반 데이크는 2018년 사우샘프턴에서 리버풀로 이적하면서 주급 12만5000 파운드(약 2억원), 150경기 출전을 채우면 400만 파운드(약 61억원)를 추가 수당 등의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 기간은 5년 6개월로 종료 시점까지 아직 3년이 남아있지만 리버풀은 반 데이크를 붙잡기 위해 더 높은 수준의 계약을 제시할 예정이다. 리버풀이 반 데이크에게 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주급은 약 20만 파운드(약 3억원)다.
리버풀이 서른을 앞둔 반 데이크에게 7년 계약을 제의한다는 것은, 그가 은퇴할 때까지 ‘동행’하겠다는 의미다. 반 데이크를 영입한 뒤 리버풀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을 일궜다. 올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