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SDI의 전기차용 전지 사업 매출 비중은 30%를 초과한다”며 “전기차용 전지의 시장 지배력 강화에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입하는 등 성장동력도 이 영역에서 탐색 중”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기차용 전지의 구조적 성장 잠재력은 점차 커져가고 있어 삼성SDI에 대한 장기 투자 매력은 지속 부각될 것”이라며 “각국 정부는 전기차 시장 지원 정책을 강화하는 등 전기차 보급을 시급한 과제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전용 생산 플랫폼 개발·가동을 본격화 중”이라며 “전기차용 전지는 생산능력 증가, 기술 개선 등을 진행 중”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삼성SDI는 글로벌 전기차(승용차 기준)용 전지 수요가 2020년 118GWh → 2021년 262GWh → 2022년 435GWh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수요 증가는 2021년 이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