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하우시스 '론첼'·KCC '뉴하드윈V9' 수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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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창호업계 관계자의 말이다. 창호 업계는 최근 프리미엄·고기능성 브랜드 경쟁에 한창이다. 부동산 규제 강화로 재건축 현장이 귀해지면서 건설사마다 프리미엄 전략을 구사하고 있기 때문이다. 프리미엄 아파트에 걸맞는 고급 자재 수요가 늘면서 창호 업체들도 대응에 나섰다.
15일 창호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주상복합, 호텔, 고급빌라에 주로 쓰이던 알루미늄·PVC 소재의 시스템창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일반 창호가 창틀 위에 레일로 이동하며 개폐하는 방식이라면, 시스템 창호는 틸트앤턴, 슬라이딩 등 여러 방식으로 여닫을 수 있다. 내부는 PVC지만, 외창 표면에 알루미늄 캡을 씌워 내구성과 디자인을 높인 복합 시스템 창호가 인기다. 일반 창호보다 가격은 비싸다.
이건창호는 서울의 대표적인 부촌인 평창동, 한남동, 강남 일대를 공략하고 있다. 서울 용산구 ‘나인원 한남’ 341세대에 이건창호의 알루미늄 시스템 단창과 ‘슈퍼 진공유리’가 적용됐다. 신반포 래미안 팰리스 843세대, 흑석동 아크로 리버하임 1073세대도 이건창호다. 한강을 바라보는 한남동과 신반포 지역일수록 창호의 조망 성능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건창호 관계자는 “주거 고급화를 표방하는 프리미엄 아파트, 초고층 아파트, 고급 빌라일수록 창호의 디자인과 내풍압성, 조망 등을 고려한다”며 “서울 한남동을 포함해 강남권 등 프리미엄 재건축 단지에서 먼저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를 문의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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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관계자는 “론첼 시스템창호로 올해 ‘청량리 롯데캐슬 스카이-L65’ 1953세대, 역삼동 개나리 4차 아파트 499세대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지난해엔 방배 경남아파트 758세대, 서초 무지개아파트 1446세대를 수주했다. 1년 새 재건축 수주량만 5000세대에 육박한다.
KCC 역시 수도권 300세대 이상 재건축 시장에서 경쟁 중이다. 올해 2월 출시한 일체형 복합창호 신제품 ‘뉴하드윈V9’이 대표 제품이다. 뉴하드윈V9은 외부 알루미늄 캡이 적용된 슬라이딩 이중창, 리프트업 슬라이딩 이중창, 입면분할형 이중창, 유리난간일체형 이중창 및 단창 등 11개 타입으로 구현할 수 있다.
KCC 관계자는 “300세대 이상 대형 단지 외에 수도권 중소형 재건축 단지까지 집중 공략하고 있다”며 “당분간 프리미엄 제품 선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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