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블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효리 마이 퀸"이라는 글과 함께 이효리가 보낸 DM(다이렉트 메시지)를 캡처해 게재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이효리는 "고맙긴요. 오히려 너무 갑작스러운 대중의 관심에 부담이 될 수도 있겠다 생각했다"라며 "시기심 가득한 사람들 뭐라고 하든 너그럽게 봐 넘기는 큰 아티스트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어 "덕분에 무언가 진정성 있게 열심히 하면 언젠가 하늘은 기회를 준다는 것을 저도 배웠다. 고맙다. 좋은 노래였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라며 "흔들리거나 너무 들뜨지 말고 차분히 지켜보면서 이 시간, 이 차트 즐기기 바란다. 당신은 이미 너무 멋진 사람이었으니까"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효리는 "멜론 1위 축하해요. 걱정 근심 다 버리고 지금 이 순간 온전히 즐겨라. 그리고 잊어버리고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면 된다. ^^ 원래 하던 대로. 나도 멜론 1위 해 보고 싶다(언제였는지 기억도^^)"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효리는 지난 13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 블루가 2017년 발표한 '다운타운 베이비(Downtown Baby)'를 불렀다.
이효리의 매력적인 음색과 어우러진 이 곡은 방송 후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멜론, 벅스 등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인기차트 1위에 오르며 역주행 기록을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