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거래소는 카카오게임즈 상장 예비심사 결과 ‘심사승인’을 공시했다. 앞서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6월 11일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상장주관사는 삼성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통상 거래소 규정에 따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 접수 이후 45영업일 이내 심사를 마쳐야 한다. 단 코스닥 기준 우량기업인 카카오게임즈는 패스트트랙(상장 간소화 절차)으로 30영업일로 심사기간이 줄어들었다. 우량기업은 최근 3년 매출액이 1000억원 이상, 법인세 비용 차감전 계속 사업이익 200억원 이상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018년에도 패스트트랙으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예비심사 승인 후 곧바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15영업일 후 금융당국이 수리하면 효력이 발생한다. 그 다음 기관투자자 수요예측, 공모, 청약, 납입 등에 한 달 반 정도 시일이 소요된다. 예비심사 승인 효력은 6개월로, 기간 내 상장 절차를 마쳐야 한다.
카카오게임즈의 상장은 2년 만의 재도전이다. 2018년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까지 받았지만, 회계 감사 처리 문제로 자진 철회했다. 이후 게임사 인수합병(M&A), 회계처리 변경 등을 추진하며 ‘기초체력’을 보강했다. 업계에선 카카오게임즈의 기업가치를 2조원 내외로 추정한다.
카카오 계열사인 카카오게임즈는 하반기 코스닥 기업공개(IPO) 시장의 유망주로 부상했다. SK바이오팜의 ‘흥행 대박’ 바통을 이을 공모주 후보로 꼽힌다. 코로나19 장기화 이후 ‘언택트 대장주’이자 최대주주인 카카오 몸값이 치솟았고, 게임 산업 또한 비대면 소비 수혜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어서다. 카카오게임즈는 그룹 계열사 중 첫 IPO다.
첫 상장 추진 당시 기업가치는 최대 2조원으로 제시됐고, 공모 규모는 2000억원 안팎이었다. 업계에선 비슷한 규모이거나 상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공모 주식수는 신주 1600만주로 정했다. 상장 총 주식수(7320만4731주)의 22% 규모다. 카카오게임즈의 최대주주는 카카오로 지분 58.96%를 갖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