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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시장 뒤흔든 카카오게임즈, 남궁훈표 게이미피케이션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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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리 기자

승인 : 2021. 01. 01. 06:00

[카카오게임즈] 상장 온라인기자간담회_발표_남궁훈 대표 (1)
카카오게임즈 남궁훈 공동대표/제공=카카오게임즈
지난해 IPO 시장을 달군 카카오게임즈가 올해는 PC 모바일 플랫폼을 넘어 일상을 게임화하는 ‘게이미피케이션’ 분야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3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 공동체와 협업해 위치기반 서비스 접목게임과 스토리게임 등 신규 서비스를 통해 게이미피케이션 시장 개척에 나선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출범부터 게이미피케이션을 게임 산업의 미래 비전으로 꼽고 강조해왔다. 그는 카카오모빌리티와 2019년 신사업 개발 자회사 라이프엠엠오를 설립해 일상을 게임처럼 즐겁게 만들기 위한 게이미피케이션 프로젝트를 추진해왔다. 3년의 개발 끝에 올해부터 서비스를 시작할 전망이다.

카카오게임즈는 4년 전 열풍을 일으킨 ‘포켓몬고’의 뒤를 이을 AR(가상현실)게임을 통해 게임이 현실이 되는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남궁훈 대표가 이끄는 신사업 개발 자회사 라이프엠엠오는 최근 인수한 엑스엘게임즈의 아키에이지 IP(지식재산권)와 카카오맵 IP를 활용한 AR게임 ‘아키에이지 워크’를 준비 중이다. 아키에이지 워크는 구글 지도를 기반으로 서비스한 포켓몬고와 같이 카카오모빌리티 지도를 기반으로 캐릭터를 육성하고 경쟁을 도모하는 형태로 서비스될 전망이다.

아키에이지는 바람의나라, 리니지의 아버지 송재경 대표가 직접 개발에 나선 게임으로 전세계 64개국 이상에서 약 2000만명 이상의 누적 가입자를 보유한 글로벌 IP로 충성 유저층과 더불어 AR게임의 유저까지 끌어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더불어 자전거 덕후로 유명한 남궁 대표가 직접 지휘하는 ‘프로젝트R’은 기존에 자전거와 게임을 접목하는 형태로 서비스될 예정이되었으나 움직이는 모든 이동수단으로 확장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코로나 여파 속에도 글로벌 시장에서 고속 성장 중인 K웹툰 등 K콘텐츠를 내세워 스토리게임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위해 카카오게임즈는 카카오페이지와 애드페이지를 설립해 카카오페이지 연재 웹툰·웹소설 IP를 활용해 스토리게임을 개발 중이다. 구체적으로는 이용자가 직접 대화를 선택해 스토리를 이끌며 원작 세계관을 확장한 멀티 엔딩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는 신사업 육성을 통해 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국내 대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방침이다.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라이온하트 스튜디오에서 개발을 진행중인 대작 MMORPG ‘오딘: 발할라 라이징’을 비롯해 올해 14종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단기간 빠른 속도로 국내 대표 게임사로서 PC 온라인부터 모바일 게임에 대한 서비스 역량을 쌓아왔다”며 “이를 토대로 게임 이용자의 재미를 최우선으로 해 국내뿐 아닌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선하고 트렌디한 다양한 게임들로 글로벌 게임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나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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