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의료·제약업계에 따르면 렉키로나주는 코로나19 완치자의 혈액에 존재하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 유전자를 활용해 만드는 항체치료제다. 식약처는 임상 3상 시험 결과 제출을 조건으로 허가했다.
일각에서는 렉키로나주가 의료자원 고갈 등 코로나19 위급상황 개선에 도움줄 것이라는 낙관론을 펴고 있다. 렉키로나주 임상 2상시험 결과에 따르면 중증 환자 발생률을 54% 줄였고, 회복기간은 3일 이상 단축하는 효과를 냈다. 코로나19 증상이 사라지는 임상적 회복을 보이기까지의 시간은 렉키로나주 투여군에서 5.4일, 위약군 투여군에서는 8.8일이었다.
그럼에도 임상시험 결과 등에 대한 불투명성에 따른 우려의 시각도 있다. 김우주 고려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임상시험 프로토콜이나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아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데이터가 공개되지 않아 전체를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