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체계적으로 보전·관리된다

세계자연유산 ‘한국의 갯벌’…체계적으로 보전·관리된다

기사승인 2021. 10. 14. 11:1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서천갯벌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서천 갯벌’ / 제공=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는 지난 7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을 더욱 체계적이고 통합적으로 보전·관리하기 위해 ‘세계유산 한국의 갯벌 통합관리 추진계획’을 마련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는 서천, 고창, 신안, 보성-순천 갯벌 등 5개 지방자치단체에 걸친 4개 갯벌에 대해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서식지’라는 보편적 가치를 인정하며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했다.

이번에 마련된 추진계획은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갯벌의 생태적·경제적 가치 보전과 관리 및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정책적·제도적 기반을 강화하는 4대 중점 추진전략과 10대 핵심과제를 담고 있다.

우선 해수부는 △세계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OUV) 보전 △체계적인 세계유산 통합관리체계 구축 △세계유산 활용성 증진 및 가치 확산 △갯벌 유산지역 확대 및 협력 강화 등 4대 전략을 중점 추진한다.

이어 10대 핵심과제로 생물·생태계 및 생태계 서비스 가치 등에 대한 모니터링 및 평가 시스템을 구축해 생물다양성 및 바닷새 서식지를 보전하고, 유산 통합관리 이행기반 마련을 위한 관련법 개정, 갯벌 세계유산 통합센터 및 지역방문자 센터 설립 등을 추진한다.

또한 갯벌유산 관광 활성화 및 유산 교육·홍보를 실시하고, 세계유산위원회의 권고사항에 따라 철새 중요지역에 대한 유산지역 확대 등재를 추진한다.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중국 보하이만 갯벌, 와덴해 갯벌 등과의 협력을 통해 국제수준에 맞는 보호관리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송상근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이번 계획은 그간의 갯벌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가 인정한 우리나라 갯벌의 생태적 우수성과 가치를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한 정책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 시민사회, 관련 전문가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민·관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세계유산 등재효과를 국민들께 돌려드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