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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워치4에 구글 어시스턴트 쓴다

삼성전자, 갤워치4에 구글 어시스턴트 쓴다

기사승인 2022. 05. 13.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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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쇼메(Patrick Chomet) 부사장/삼성전자 MX사업부 CX(Customer eXperience) 실장./제공=삼성전자 뉴스룸
삼성전자가 ‘갤럭시워치’ 신제품에 구글의 인공지능(AI) 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도입하며 구글과의 협력을 강화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여름 ‘갤럭시 워치4’를 시작으로 구글 어시스턴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소비자는 선택에 따라 그동안 갤럭시워치에 탑재됐던 삼성의 AI 비서 ‘빅스비’나 구글 어시스턴트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모바일(MX)사업부 CX실장을 맡고 있는 패트릭 쇼메 부사장은 지난 12일 자사 뉴스룸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삼성과 구글이 웨어 OS를 선보인 지 1년, 사용자가 눈에 띄게 증가한 걸 보면 이번 협업이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올해 웨어 OS 단말기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세 배 넘게 급증했다”고 말햇다.

웨어OS는 삼성전자와 구글이 함께 개발한 스마트워치 전용 운영체제(OS)다.

그러면서 쇼메 부사장은 “이는 단지 시작에 불과하다”며 “웨어러블 생태계를 안드로이드와 폭넓게 통합함으로써 사용자들의 경험을 더욱 의미 있게 개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오늘 구글 I/O에서 새롭게 발표한 ‘헬스 커넥트’도 사용자에게 더욱 통합적인 헬스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하는 양사 협력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여름부터 갤럭시 워치4 사용자는 음성만으로 자연스럽고 빠르게 기기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해주는 구글 어시스턴트를 설치할 수 있다”며 “이처럼 강화된 기능은 웨어러블 생태계의 파트너사들에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도 구글 어시스턴트를 적용해 사용자들이 음성만으로 음악을 바꿀 수 있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쇼메 부사장은 “하반기에는 더 많은 구글 앱과 서비스들을 갤럭시 워치에 최적화해 제공함으로써, 안드로이드 OS 사용자들이 웨어러블 기기 경험을 더욱 폭넓게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삼성전자와 구글이 힘을 모아 제공할 웨어 OS 기능에는 한계가 없는 만큼 다음, 그다음의 혁신 경험을 계속해서 기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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