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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서울시에 따르면 자원회수시설 후보지를 논의하는 입지선정위원회 회의가 오는 25일 열린다. 검토중이었던 후보지 36곳 가운데 최종 후보지를 선정하는 마무리 단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25일께 후보지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관계자는 "오는 25일 열릴 회의에서 최종후보지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다"라면서도 "논의는 최종후보지가 발표될 때 까지는 계속 이어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17일 쓰레기 직매립이 금지되는 2026년에 맞춰 일일 소각량 100톤 규모의 자원회수시설(생활폐기물 소각장)을 새로 짓는다고 밝혔다. 새 소각장은 지하에 설치되고, 지상은 랜드마크 지역 명소로 건설된다. 후보지는 지금까지 5곳으로 압축됐지만 아직까지 유치를 희망하는 자치구는 없는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시설에 1000억원을 투자해 주민편의시설을 확충하고 연 100억원 규모의 주민지원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소각시설의 건립 경향과 우수사례를 면밀히 조사·분석하고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소각시설을 활용해 관광명소로 유명해진 덴마크 '아마게르 바케'와 일본 무사시노 클린센터 등의 사례를 벤치마킹할 예정이다.
현재 강남·노원·마포·양천구 4개 광역 자원회수시설에서 하루 약 2200톤의 폐기물을 소각하고 있지만 매일 쏟아지는 3200톤의 종량제 생활폐기물을 감당하기에는 용량이 부족한 상황이다. 때문에 나머지 1000톤의 폐기물은 소각되지 못한 채 수도권매립지로 가고 있는 실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