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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용 컵 사용 줄이기 확산…서울시, 매월 10일 ‘텀블러 데이’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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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람 기자

승인 : 2023. 05. 09. 11:15

서울광장에 텀블러 가져오면 무료 음료 제공
서울시+텀블러데이+포스터
서울시 텀블러데이 포스터 /제공=서울시
서울시가 10월까지 매월 10일을 '텀블러(개인컵) 데이'로 운영해 1회용 컵 사용 줄이기 문화 확산에 나선다.

환경부에 따르면 우리나라 생활폐기물 중 폐합성지류(플라스틱) 배출량은 지속 증가하고 있다. 2016년 200만톤에서 2021년 291만톤으로 늘었다.

올해 첫 텀블러데이인 10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서울광장에서 텀블러 지참 시 음료 무료 제공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 존(홍보구역)에 텀블러를 가지고 가면 스티커를 받을 수 있으며, 서울광장 내 '더벤티' 커피차나 소상공인 제로카페 '라라당'을 방문하면 된다. 무료 음료 제공 외에도 현장 당일 서울광장에서는 '에코허브' 카카오 채널 가입자 150명에게는 소형 화분을 증정한다.

시는 텀블러 사용을 독려하기 위해 환경활동가가 시청 인근 대형 건물을 대상으로 사전 캠페인을 추진하고, 에코허브 유튜브 채널과 온라인 카페, 서울시 기후환경본부 SNS 등을 통해서도 홍보할 예정이다.

다음 달 텀블러데이는 시민 공모로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200명 이상이 상주하는 기업, 공공기관, 종교시설, 복합문화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을 비롯해 시내에서 열리는 행사 또는 축제다. 관심 있는 기업은 20일까지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김권기 자원회수시설추진단장은 "늘 마시던 커피를 1회용컵이 아닌 텀블러에 담으면 한 달에 약 20개, 1년에 최소 300개 이상의 1회용컵을 줄일 수 있다"며 "환경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작지만 큰 실천이 될 수 있으니 텀블러 사용에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아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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