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대, 국내 최초 재외한국학교와 고교학점제 협럭체제 구축

[캠퍼스人+스토리]
방콕한국국제학교,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와 업무협약 체결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 지원

한국외대가 국내 최초 재외한국학교와 고교학점제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안미혜 교장(방콕), 정석오 입학처장, 손성호 교장(호치민), 오준식 교장(하노이)./제공=한국외대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지난 25일 서울캠퍼스 대학본부 이덕선 회의실에서 방콕한국국제학교와 하노이한국국제학교,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와 고교학점제 협력체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헸다.

26일 한국외대에 따르면 이번 협약은 2025년부터 전면 시행되는 고교학점제를 지원하기 위해 해외에 있는 재외한국학교에 온라인 교과 수업을 개설하여 제공함으로써, 고교학점제 기반 구축 및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고 추진하는 것을 목적으로 체결됐다.

특히 이날 협약은 한국외대가 국내 대학 최초로 재외한국학교와 손잡고 온라인 과정을 개설하는 것으로 고교-대학 연계 사업이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까지 그 범위를 확대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

호치민시한국국제학교 손성호 교장은 "한국외대에서 올해 본교를 방문했을 때 제안한 이 사업이 긴밀한 협의를 통해 이번 2학기에 심리학 과정이 개설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지속적으로 다양한 과목들이 개설된다면 의미 있는 고교-대학 연계 사업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국외대 정석오 입학처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고교학점제 지원사업이 잘 정착되어 좋은 선례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