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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시민 체감을 최우선 과제로 일상이 편안한 교통환경 조성을 위한 '틈새 대중교통서비스 개선 대책'을 마련했다고 6일 밝혔다.
우선 시는 버스와 지하철의 막차시간이 달라 심야시간 대 교통 연계성 단절로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심야안심 '별밤버스'를 운영한다.
인천~서울 간 지하철 막차 시간대의 버스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심야시간(오후 11시20분~오전1시40분) 주요 거점 4개 노선에 버스 8대를 투입해 시민들에게 안심귀가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송내역, 계양역, 검암역, 청라국제도시역 등 4개 지하철역을 거점으로 수송 수요를 고려해 심야노선을 신설하기로 했다. 오는 7월 시범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하철 이용객이 심야시간 대 버스가 끊겨 택시 등 타 교통수단을 이용해야 하는 교통불편이 개선되고 '별밤버스' 이용을 통해 경제적 부담도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시민 행복 체감지수 향상을 위한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에도 중점을 뒀다. 지난해 10월 '시민 행복 인천 버스 서비스 개선 대책' 추진 이후 올해는 택시서비스 향상을 위한 '시민 감동 5대 택시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매년 택시업계에 대규모로 지원되는 예산 대비 시민체감 서비스 개선 효과가 미비하다고 판단한 시는 올해 택시 서비스 개선 대책을 적극 추진해 친절 택시 서비스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또 전국 최초로 지하철 역사 62개역 77개에 태그리스 게이트를 전면 도입한다.
ICT 기반의 모바일시스템 구축으로 카드태그 없이 게이트를 통과할 수 있어 몸이 불편한 교통약자 이동편의 개선은 물론, 출퇴근 시 승·하차 시간 단축, 역사 혼잡도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올해는 인천 2호선, 7호선 인천구간 전역사에 설치되며, 인천 1호선 구간은 '25년 초까지 전면 구축된다.
도시철도 유휴공간을 활용해 시민이 즐길 수 있는 특화역사도 조성된다.
이번 특화역사 조성은 도시철도 역사 내 유휴공간을 발굴해 센트럴파크역, 부평삼거리역, 계산역 등 3곳에 다양한 문화공간·편의시설 등을 올해 12월까지 조성할 예정이며, 총 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이번 '틈새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대책'을 조속히 추진해 일상에서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세심한 교통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