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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는 지난 16일 미국 워싱턴 D.C.에서 세계은행, 영국 외교부, 포드재단과 함께 이 같은 목적의 회의를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린 월드뱅크 토지 콘퍼런스에서 세계은행의 주관으로 진행됐다.
이 콘퍼런스는 개발도상국이 처한 빈곤문제와 국제적인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공동대응 방안을 개인의 토지 소유권 보장을 통해 해결하자는 목적으로 매년 개최되고 있다.
국제협력 토지 프로그램은 토지행정 현대화를 통해 경제 성장과 빈곤 완화를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개발을 이루기 위해 추진 중이다.
회의 참석자들은 월드뱅크 회원국가들의 참여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고, 이러한 사항을 전체 세션을 통해 참가국들과 공유했다.
기술자문, 성과분석, 자금확보 등에 대해선 국가들의 상황을 고려해 추후 논의키로 했다.
또 인도네시아와 지적재조사 분야의 기술과 노하우 전수를 위한 합의의사록(ROD)을 서명하고 향후 양국 협력의 새로운 토대를 마련했다.
한편 국토부는 이번 월드뱅크 토지 콘퍼런스에 참가해 국내 지적재조사 성공사례를 공유했다. 선진화된 지적제도와 기술의 우수성도 세계에 알렸다.
또 인도네시아 농지공간기획부·토지청, 콜롬비아 국토지리원(IGAC), 에티오피아 도시건설부 고위관계자들과의 양자회의를 가졌다. 이들과 향후 협력의 발전방향을 논의하며 한국 지적기술의 해외진출 기회를 확대했다.
오성익 국토부 지적재조사기획관은 "우리나라가 이번 논의에 초청된 이유는 우리의 토지행정 시스템이 디지털 정부의 우수사례로 인정받고, 토지행정 분야 국제협력에서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공동번영과 빈곤해소를 위한 월드뱅크의 노력을 같이 하면서 토지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