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오 제대로 공시됐는지 정부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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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재정부는 25일 김윤상 2차관 주재로 공공기관 운영위원회를 열고 '2024년도 공공기관 통합공시 점검 결과 및 후속조치'를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 대상은 지난해 경영공시 의무대상 310개 공공기관이다.
신규채용·임원연봉·복리후생비 등 21개 항목을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제대로 공시했는지를 점검했다.
우수공시기관으로 평가된 14곳은 공기업인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공사, 그랜드코리아레저를 비롯해 준정부기관인 기술보증기금, 국토안전관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사회보장정보원,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환경산업기술원, 그리고 기타공공기관인 국립부산과학관, 새만금개발공사, 한국수산자원공단, 한국환경보전원이다.
2년 연속 벌점이 50% 이상 감소한 '공시향상기관'은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한석탄공사 등 16개였다.
연간 벌점이 20점을 넘은 '기관주의' 조치 기관은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 1개였다. 기재부는 이 기관에 대해서는 개선계획서 제출 및 공시책임자 교육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연간 벌점 40점을 넘는 '불성실 공시기관'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재부는 미흡기관 맞춤형 교육과 우수 공시기관 인센티브 제공 등으로 품질 제고를 위해 노력한 결과 총 벌점이 전년대비 9.2% 감소하는 등 통합공시 품질이 개선됐다고 판단했다.
이번 점검결과는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와 주무부처가 시행하는 기타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 반영된다.
기재부는 공시 품질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통합공시 매뉴얼을 개선하여 기관에 배포하고, 공시 담당자들의 통합공시 교육 확대 요청에 따라 '찾아가는 권역별 교육'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윤상 차관은 "공공기관의 투명성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 수준이 높아진 만큼 경영공시 품질은 지속적으로 개선돼야 한다"며 "통합공시점검제도를 활용하여 공시 품질을 더욱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