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광양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 수중 정화봉사로 해양생태계 복원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623010011019

글자크기

닫기

광양 나현범 기자

승인 : 2025. 06. 23. 08:57

여수 신덕항서 45명 참여 해양 정화활동 실시
창단 이후 누적 1072톤 해양쓰레기 수거
클린오션봉사단 신덕항 수중정화활동
광양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이 여수해경과 함께 신덕항에서 수중정화활동을 펼쳤다. /광양제철소
포스코 광양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이 광양제철소 인근에 위치한 여수 신덕항 지역에서 수중 봉사활동을 펼치며 해양생태계 복원에 나섰다.

23일 광양제철소에 따르면 45명이 참여한 이번 수중정화활동에는 여수해양경찰과 지역 어촌계도 함께하며 지역사회와 상생이라는 의미에 보탬을 더했다.

광양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은 임직원 스킨스쿠버 동호회에서 시작해 2009년 창단한 재능봉사단으로서 현재 20여명의 단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클린오션봉사단은 바다 사막화가 진행되는 해양생태계 보전 활동에 앞장서고 있으며, 그동안 정기적으로 광양과 여수 인근 해역에서 수중정화활동을 펼쳐오며 바닷속 생물 다양성 보전에 앞장서고 지역 어민들의 편의 증진에도 기여해왔다.

단원들은 포스코의 후원으로 지원받은 슈트, 호흡기 등 장비를 활용해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으며, 스킨스쿠버 자격증 취득 교육까지 수강하며 해양정화활동을 위한 전문성도 배양하고 있다.

클린오션봉사단은 이번 봉사활동에서 폐플라스틱과 폐어구, 타이어 등 무분별하게 버려진 쓰레기를 수거할 뿐만 아니라, 해양 생태계 조사도 병행하며 지속가능한 바다 환경 유지에 앞장섰다. 또 수산자원 황폐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불가사리· 성게 등 해적생물 퇴치도 함께 진행했다.

한편, 클린오션봉사단은 그룹사와 합동으로 인공숲 '트리톤(Triton)'이 설치된 울릉도·거제도·거문도 등 지역을 확대해 봉사활동을 전개하고 바다숲 조성에도 기여하고 있다.

광양제철소 클린오션봉사단은 창단 이후 현재까지 9500여 명이 참여하고 누적 1072톤의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다.

정중영 클린오션봉사단장은 "바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시작된 작은 움직임이, 지역사회와 함께 해양생태계 보전에 앞장서는 의미 있는 활동으로 변모했다"며 "앞으로도 바다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지속가능한 해양 환경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