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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지역 오존주의보 발령건수 ‘올해 1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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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민 기자

승인 : 2025. 10. 20. 10:24

충북보건환경연 "지난해 18건보다 크게 줄어"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오존주의보 발령 건수 대폭 감소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오존주의보 측정장치./충북도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이 올해 충북 오존경보제 운영 결과를 발표했다. 오존경보제는 대기 중 오존 농도가 높아지는 4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6개월간 운영된다.

올해 오존 주의보는 총 1건 발령돼 2024년 18회가 발령된 것에 비해 발령 건수가 많이 감소했으며, 최초 발령일은 6월 1일로 지난해와 비교해 발령 시기도 두 달가량 늦어졌다.

지난해 오존 주의보가 집중적으로 발령됐던 6월과 올해 6월을 비교하면, 오존 생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중 기온은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었으나, 강수량이 증가(84.7mm → 209.6mm)했고 일사량이 감소(721.63MJ/m2 → 619.21MJ/m2)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6월 도내 오존 주의보 발령 횟수가 큰 폭으로 감소한 주요 원인으로 판단된다.

전국 현황도 2025년 333회 발령으로, 2024년 655회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은 도내 11개 시군을 각각 권역으로 설정해 오존경보제를 운영한다. 오존주의보는 시간 평균 오존농도가 0.12 ppm 이상, 경보는 0.30 ppm 이상, 중대경보는 0.50 ppm 이상일 때 각각 발령된다.

올해 경보제 운영 기간 오존의 평균 농도는 2024년 0.0350ppm보다 감소한 0.0335ppm으로 나타났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 김영주 미세먼지 분석과장은 "오존 경보제 기간 주의보 발령 횟수가 감소하고 오존 농도도 감소했으나, 경보제 미운영 기간까지 포함한 연평균 농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므로, 오존에 대한 모니터링과 경보제 운용을 통해 도민들의 건강 보호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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