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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출연 안철수, “한국의 빌게이츠(?)...너무 과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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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도사’ 출연 안철수, “한국의 빌게이츠(?)...너무 과분해”

정윤나 기자 | 기사승인 2009. 06. 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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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MBC '무릎팍 도사'에 컴퓨터 백신 개발로 유명세를 떨친 일반인 안철수(현 카이스트 교수)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날 '직업이 너무 많아 선택을 못하겠어요'라는 고민을 들고 무릎팍 도사를 찾아온 안 교수는 어린시절 얘기와 아내와의 러브스토리, 군대시절 비화, 컴퓨터 백신 개발 등 자신의 인생스토리를 재미있게 털어놨다.

안철수는 의대에서 심장 전기 생리학을 연구하면서 어느날 잡지를 통해 컴퓨터 바이러스가 있다는 걸 접하고 호기심에 자신의 컴퓨터를 뒤져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신의 디스켓 50장 중에 3장이 감염돼 있었는데 그 감염된 컴퓨터 안엔 그가 쓰지도 않은 '브레인'이라는 글자가 있었다고 전했다.

이후 안철수는 바이러스의 원인을 몰랐던 그 때 생각해보니 바이러스라는 것이 몰래 실행되는 복사프로그램이니만큼 그럼 반대로 역실행하면 치료가 되겠다고 생각해 1988년 6월 10일 집으로 돌아가 만든 프로그램이 세계적으로 최초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중 하나인 V3의 버전 1이였다고 말했다.

그는 "새벽 3시부터 6시까지 바이러스 백신을 만들고 하루 4~5시간씩 잣다"며 "군대 갈 당시에도 미켈란젤로 바이러스 작업을 하다가 V3 최초버전을 만들어냈지만 집중하다보니 아내에게 군대간다는 말도 깜빡 잊고 나왔더라"고 말해 폭소를 터뜨렸다.

이어 안 교수는 당시 IT업계에서는 기록적인 세후 순이익 100억을 기록한 '안철수 연구소'의 CEO를 그만 두고 카이스트 교수로 전업한 이야기도 털어놨다.

그는 전업 이유에 대해 자신의 여러 경험을 혼자만 갖고있을 것이 아니라 학생들과 공유하고 싶어서라고 했다. CEO에 대해서도 그는 명언을 했다. "CEO는 직원들의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직원들과 하는 역할만 다른 수평적 관계"라는 것.

안철수는 자신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하기도 했다. 강호동이 "바쁜 와중에 사랑에 들어가게 된 것 같은데 어떻게 된 거냐"는 질문을 던지자 부인과의 첫 만남에 대해 밝혔다.
안철수는 "같은 캠퍼스 커플이었다"며 "서울대 의대 1년 후배이고 재학 당시 봉사 진료를 갔다가 우연히 만났다"고 첫 만남을 소개했다.

이어 그는 "같이 도서관에서 자리 잡아주고 쉬는 시간에 커피를 마시다가 연인으로 발전했다"며 "우리도 모르게 학교에서 유명한 커플이 돼 있더라"고 밝혀 주변의 웃음을 자아냈다.

안철수는 부인에 대한 프러포즈에 대해서는 "그 때 돈도 없는 학생 때여서 '같이 살자'고 했다"며 "생각도 비슷하고 가치관도 비슷하고, 같은 써클에서 봉사하다 보니 많은 것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그는 '한국의 빌 게이츠'란 별명에 대해서는 "맞지 않는 것 같다. 규모가 다르고 불편한 비유"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이 프로그램을 지켜본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존경합니다", "감동적인 스토리에 배울 것이 많다는 걸 느꼈다", "안철수씨는 보석같은 분 역대 최고의 게스트였다", 강연을 듣는 줄 알았다. 마지막 목표가 영혼이 남아있는 회사를 만들고 싶다고 할 때 소름돋았었다. 보통 사람이랑 다르다"고 극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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