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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자수가 예술로 승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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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자수가 예술로 승화하다

배문태 기자 | 기사승인 2009. 07. 2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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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아트센터, 이용주 '魂(혼)자수전' 개최
자수로 표현된 인물.
베갯잇이나 옷자락을 장식하던 우리 전통의 손자수가 새로운 미술 작품으로 선보여진다.

23일부터 8월 23일(일)까지 한달간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 로비에 마련된 전시 공간 he story(히스토리)에서는 작업 과정이 까다롭고 어려워 명맥이 끊길 위기에 놓여 있던 우리 전통 자수를 예술로 승화시킨 이용주의 魂(혼)자수전 이 열린다.

세계의 자수들은 거의 천 위에 선으로 본을 그리고 색실로 메워나가는 방법인데 반해 이용주의 혼자수는 비단 위에 색까지 완벽한 그림을 그리고, 색상에 맞게 색을 일일이 염색한 후 한 땀 한 땀 수를 놓는 세밀한 과정으로 진행된다.

특히 실의 중첩과 연결로 사실감을 부여하는 작가의 자수법은 특허를 받을 정도로 쉽지 않은 방법으로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데 몇 개월, 많게는 몇 년이 걸리기도 한다.

말 그대로 혼을 담아 만든 작품들은 실의 중첩과 가늘고 두터운 실의 사용으로 일반 회화에서는 볼 수 없는 입체감과 사실감, 그리고 비단실의 고유한 광택으로 빛의 방향과 보는 시선에 따라 변하는 생동감으로 사진을 능가하는 극사실적인 표현이 가능하다.

인물부터 명화, 건축물, 풍경까지 다양한 작품들은 그 섬세함과 사실적인 표현, 그리고 사람이 직접 수를 놓아 표현했다는 점에서 보는 이들이 감탄을 자아낸다.

이미 나나무스쿠리, 엔니오 모리꼬네, 셀린디온, 알제리 대통령 등 세계적인 예술인과 정치인, 종교인들이 소장할 정도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성남아트센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 전통 예술의 진가를 널리 알리고, 작가의 혼과 정성이 담긴 작품을 통해 관람객들이 흥미 이상의 감동을 얻기를 기대하고 있다. /성남=배문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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