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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예감]길미 “피처링 전문 꼬리표 무대에서 날려버릴래요.”(인터뷰)

[스타예감]길미 “피처링 전문 꼬리표 무대에서 날려버릴래요.”(인터뷰)

문연배 기자 | 기사승인 2009. 07. 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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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워풀한 가창력·랩...제2의 윤미래 찬사
“지난 8년간의 아쉬웠던 모든 것들, 무대에서 날려버릴래요.”

제2의 윤미래로 불리며 파워풀한 가창력과 완벽한 랩을 선보이는 길미. 그는 언더그라운드 무대에서 10여 년간 총 300회 이상 공연을 선보였고 은지원, 낯선, 제이, 제이워크 등의 음반에 피처링으로 참여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신예 뮤지션이다.

그동안 소속사 문제 등으로 앨범 발매를 미뤄왔던 그가 8년 만에 생애 첫 앨범을 발매했다. 그의 첫 앨범에는 은지원, 바비킴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대거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지난 24일 서울 여의도 아시아투데이를 찾은 길미는 “내 이름으로 된 앨범을 받고 너무 기뻤다”며 “최근 약 한 달간 하루도 쉼 없이 활동하고 있다. 힘들지만 행복하다”고 웃으며 말했다.

길미는 최근 생애 첫 음반을 발매했으나 지난 8년간 유명가수 뒤에서 피처링 등에 참여하며 무대를 누빈 ‘신인 아닌 신인’이다. 때문에 그는 “데뷔 무대에서도 떨리거나 긴장감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데뷔 전부터 신인 및 유명 가수들과 한 무대에 올랐어요. 그래서 데뷔 무대에 대한 부담감도 덜했고요. 하지만 이전에는 제 무대가 아니었잖아요. 항상 아쉬움이 컸었는데 이제 제가 주인공이니 더 잘해야겠다는 부담감은 생기네요.”

길미는 그동안 다른 가수 뒤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하며 묵묵히 무대에 올랐다. 그는 인터뷰를 하며 힘들었던 지난날을 곱씹으며 눈가에 이슬이 맺혔다.

“피처링을 위해 방송국을 갈 때 마다 메인 가수가 아니어서 애매했어요. 한번은 공개방송을 갔는데 제 파트는 노래 중간의 8마디였어요. 근데 진행요원들이 제 부분을 놓치면서 마이크가 나오지 않았어요. 전 그 8마디를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는데 너무 속상했던 기억이에요.”

최근 길미의 제작자가 가수 은지원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은지원은 올 초 실력 있는 후배들을 양성하기 위해 GY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했고 그 첫 번째 주자로 길미를 선택한 것.

“제가 잘 못하면 은지원 오빠까지 욕먹는 거잖아요.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있어요. 지원 오빠가 이번 앨범 타이틀곡에 직접 피처링를 해줬고 또 직접 무대에 같이 올라 줘서 고마운 마음뿐이에요. 더 열심히 해서 돈도 많이 벌어 은혜를 갚아야죠.(웃음)”

길미와 은지원은 4년 전 공연장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이후 힙합 음악을 하며 만나 틈틈이 친분을 쌓았고 지난해 은지원은 싱글 앨범 ‘대인저러스(Dangerous)’를 준비하며 길미와 함께 4곡 중 3곡을 함께 했다.

“4년 전쯤 힙합 공연장에서 마주쳤어요. 힙합을 하다 보니 자주 보게 됐고 인연이 있어 지원오빠 콘서트에 2번 정도 함께 무대를 했고요. 특히 지난해 미니앨범을 준비할 때 4곡 중 3곡을 제가 피처링을 맡았어요. 앨범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했고 그 이후 이렇게 저희 사장님이 되셨죠.(웃음)”

가창력이 뛰어난 길미는 요즘 보컬 트레이너로 초청하려는 요청이 줄을 잇고 있다. 실제로 인터뷰 자리에 동석한 소속사 관계자는 “길미에 대해 서울은 물론 전국 각지의 실용음악 학원과 개인들로부터 보컬트레이너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런 그에게 노래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을 물어봤다.

“특별한 방법보다는 끝없는 연습밖에 없는 것 같아요. 많은 곡을 불러보고 음정·박자·느낌 등을 자기 것으로 만들어야 해요. 또 목 관리도 아주 중요해요. 저는 성대 결절이 있어서 피곤하면 목소리가 갈라지곤 하는데 남들을 가르치기보다 제 목 관리부터 해야겠어요.(웃음)”

지난 8년간의 아쉬움들을 활발한 활동으로 훌훌 날려버리고 있는 길미는 올해 목표를 신인상 수상으로 잡았다.

“열심히 활동해서 이름도 널리 알리고 많은 사랑을 받아서 올 연말 시상식에서 신인상을 수상해 보고 싶어요. 기회가 된다면 단독 콘서트도 해보고 싶고요. 또 보컬트레이너로 활동하면서 후배들의 장점을 살려주고 단점을 고쳐주면서 보람을 느꼈어요.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지원 오빠처럼 프로듀서로 나서 실력 있는 후배들을 양성해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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