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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바이오 연료 생산 촉진할 것”

오바마 “바이오 연료 생산 촉진할 것”

기사승인 2010. 02. 04.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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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3일 기후변화법안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을 감축하고 장기적으로 석유에 대한 미국의 에너지 의존도를 줄이기위해 바이오 연료 생산과 석탄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흡수기술 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일단의 주지사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은 청정에너지 개발 분야에서 선도적 지위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면서 대기 중 온실가스를 포집하기 위한 신기술 개발을 위해 부처간 특별대책기구를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현재 상원에 계류 중인 기후변화법안과 관련, 야당인 공화당 등의 지지를 얻기위해 석탄과 원자력 및 풍력 등 신.구 에너지 개발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우선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석유 등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식물성 바이오 연료 생산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이에따라 환경보호청(EPA)을 통해 지난 해 110억1천만 갤런 수준의 바이오연료 생산량을 오는 2022년까지 연 360억 갤런 수준으로 늘리도록 의무화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친환경적이며 재생가능한 바이오연료의 증산으로 미국의 석유 의존도를 매년 3억2천800만 배럴 정도 낮추게 될 것이며 오는 202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도 연 1억3천800만 미터톤(mt) 이상 줄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이 청정 에너지 개발 경쟁에서 중국 등을 제치고 승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우리는 서로 의견이 다른 좁은 분야에 치중할 게 아니라 의견이 일치하는 보다 광범위한 분야에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미국을 '석탄의 사우디아라비아'라고 지칭하면서 석탄 사용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 감축 기술을 개발할 경우 이는 장래 미국의 최대 에너지원이 될 것이며 아울러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강조, 이산화탄소 포집 및 저장을 위한 신기술 개발에 주력할 것임을 천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016년까지는 이산화탄소 포집, 저장을 위한 10개 상업용 프로젝트가 가동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 기술은 석탄 사용으로 대기중에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지하에 매립하는 것으로 현재 관련 기술이 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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