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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하고 고운 피부] 울긋불긋, 여드름 흉터 깔끔하게 없앨 수 있다

[건강하고 고운 피부] 울긋불긋, 여드름 흉터 깔끔하게 없앨 수 있다

기사승인 2010. 04. 2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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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이석 원장 테마피부과 원장
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

이순용 기자] 요즘 사람들의 피부에 대한 지대한 관심은 작은 여드름이라고 봐 주지(?) 않는다. 하나라도 났다면 팩이니 스팀 타올 등을 하는 것도 모자라, 면봉으로 짜고, 볼펜으로 누르는 등 갖은 수를 써서라도 이를 지우고자 백방수소문이다. 덕분에 자그맣던 여드름은 더 크게 번지거나 염증이 생기고, 이윽고 흉터와 붉은 흔적으로 남기 일쑤.

“손대지 말라”는 전문의의 진심 어린 충고도 무용지물이다. 최근 조사해봤더니 여드름 환자 셋 중 둘은 여드름을 직접 짜낸 적이 있었고, 그 덕에 서너 가지의 부작용으로 고생을 했다고 한다. 여드름으로 인해 병원을 찾는 환자 대다수도 여드름 자체가 아니라 여드름에 의한 이차적인 자국, 즉 색소침착, 모공확장, 홍조증상, 파인 흉터를 치료하러 오는 환자들이 대부분이다.

여드름 흉터 남기지 않는 생활 수칙은?

얼굴에 생기는 여드름은 시간이 문제일 뿐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게 마련이다. ㄱ리고 여드름 치료에는 피부 청결이 아주 중요하므로 하루 두 번 이상 비누세수를 하여 피부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이미 여드름이 생겼다면 가급적 화장을 하지 않는 게 좋다. 부득이 화장을 해야 하는 경우라면 수용성 화장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다. 이 경우에도 외출 후엔 귀가 즉시 물로 깨끗이 씻어 주어야 한다.

또한 여드름 관리 절대 수칙, 여드름은 절대 손으로 짜지 않아야 한다. 단지 보기 흉하다는 이유로 손으로 짜게 되면 손에 묻어 있던 세균이 피부 속으로 들어가 염증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이른바 손독이 올랐다고 하는 경우이다. 빨갛게 부풀어 오르면서 아프고, 심하면 고름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다.

여드름 흉터, 전문적인 치료로도 제거 가능

이런 병변들은 당장의 치료도 치료지만 상처가 아문 다음 귤껍질 처럼 움푹 페이거나 피부가 단단해 지면서 튀어 오르는 등 여러 가지 흉한 흔적을 남긴다. 흉터는 평생토록 없어지지 않고 보기 싫은 모양으로 남아있게 마련이다.

그러나 비록 작은 여드름이지만 한번 박테리아가 활동하기 시작하면 겉잡을 수 없이 번져갈 위험이 큰 만큼 여드름은 초기부터 전문가의 손길을 선택하는 게 현명하다. 병원을 찾아 소독된 압출기로 짜내는 치료를 받도록 한다. 만약 20대 이상에서 나타나는 재발성 여드름이라면 위에 언급된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이 효과적이다. 얼굴 전체에 걸쳐 비 정형적으로 여드름이 심하다면 스킨스케일링과 메디컬 스킨케어를 받아 피부 전체의 피지량을 줄임으로써 발생률을 낮춘다.

여드름 흉터가 심할 경우에는 전문적인 시술의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다. 최근에는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처럼 기존 치료와 달리 재발이 현저히 낮은 치료방법이 나와 있다. 고바야시 절연침 시술은 특수 절연침으로 피지선을 파괴, 여드름의 근본원인을 없앰으로써 여드름 재발을 막는 방법. 하지만 이미 자가 치료 시도로 흉터까지 남았다면 이러한 절연침 시술 외에 살을 차 오르게 하는 프락셀, 어펌레이저 시술이나 붉은 기운을 없애기 위한 브이빔 레이저 등의 치료까지 함께 받아야 한다.

또한 최근에는 소위 ‘피주사’ 라고 불리는 PRP 치료법도 여드름 흉터 치료에 높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자신의 혈액을 이용하여 피부재생을 촉진시키는 방법인데, 여드름 흉터 제거 뿐만 아니라 피부재생, 탈모, 지방이식 등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효과를 보이고 있다.
임이석 테마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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