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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까말까]고死 두 번째 이야기:교생실습

우남희 기자 | 기사승인 2010. 07. 21. 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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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남희 기자]‘고死 두 번째 이야기:교생실습’(이하 고사2)은 햇살 가득 들어오는 수영장에서 시작된다.

투명한 물에서 수영하는 태연(윤승아)과 나래(박은빈), 세희(박지연)를 비롯한 학생들의 응원소리와 활기찬 음악까지 마치 청춘 영화를 보는 듯하다. 하지만 태연의 자살로 ‘고사2’는 더 이상 청춘 영화가 되지 못한다.

전교 1등이자 우성고 최고의 엄친딸 지윤(최아진), 고교 야구선수 킹카 관우(윤시윤), 내성적이고 말이 없는 세희, 전직 고교 수영선수 나래, 만년 전교 2등 수일(지창욱), 성적 강박증을 갖고 있는 현아(남보라), 유학파 출신 JK(권현상) 등이 여름방학이 시작되자 특별 수업을 받기 위해 모였다.

첫날 수업이 끝나고 밤 12시 갑자기 비명소리가 들려오고 천장에서 살해된 시체가 떨어지면서 생존 게임은 시작된다.

영화 초반에는 의문의 살인이 시작되는 이유가 두 가지로 나눠져 몰입감과 긴장감을 선사한다.

태연의 죽음으로 친한 친구였던 세희와 나래는 사이가 멀어진다. 그리고 특별 수업 도중 살인이 시작되면서 학생들은 태연의 죽음에 대해 의문점을 갖기 시작한다.

잇달아 로얄 스터디 멤버들이 죽어나가자 지윤은 불안에 떤다. 그리고 자신이 죽게 될 거라는 것을 직감적으로 알게 된다. 로얄스터디 그룹의 비밀과 태연의 죽음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영화는 힘을 잃는다.

공포영화를 보고난 삼일 동안은 잠자리에 들기 무섭다고 하지 않는가. 그러나 ‘고사2’는 그런 공포감을 주지 못한다. 등장인물 사이에 치밀한 심리전과 생존게임이 없어 아쉽다. 심리적인 공포는 더더욱 없다. 잔혹하고 끔직한 살해 방식만 선보일 뿐이다. 유선동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28일 개봉.

주목할 만한 장면-유학파 출신 JK가 죽는 과정. 살인자는 톱니바퀴가 달린 오토바이를 타고 JK를 뒤쫓는다. 영화 ‘쏘우’를 연상시키는 잔혹한 장면이다.

명대사-“너는 뉴스도 안보냐? 이유 있이 사람 죽이는 거 봤어? 그냥 죽이는 거야.” 친구들이 잇달아 죽자 한 학생이 하는 대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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