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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 추리는 계속돼야 한다

케이블TV, 추리는 계속돼야 한다

윤나래 기자 | 기사승인 2010. 08. 16.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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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찰비록' '별순검' 등 미스터리물 제작 잇달아
케이블TV가 국내 드라마 장르의 불모지인 미스터리 추리물 제작에 힘을 쏟고 있다.

tvN, MBC드라마넷, OCN 등 자체 제작드라마를 선보이고 있는 케이블채널들이 각각 미스터리 드라마를 계속해서 찍어내고 있는 것. 장르의 특성상 소수의 취향이라고 할 수 있는 미스터리는 보편성을 가져야 하는 지상파 드라마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들다.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tvN에서 방송된 사전제작 드라마 ‘위기일발 풍년빌라’의 경우 신하균 이보영 백윤식이라는 화려한 캐스팅과 충무로 제작진이 투입돼 기대를 모았지만 미스터리라는 장르 때문에 지상파 편성이 무산됐다.

2007년부터 시즌제 다큐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를 제작중이기도 한 tvN은 이번에 미스터리 사극 ‘기찰비록’을 선보인다. ‘조선시대 X파일’을 표방한 이 드라마는 조선시대 기이한 사건들을 쫓는 비밀조직 ‘신무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김지훈, 임정은 주연으로 오는 20일부터 12회 방송되며 MBC ‘조선과학 수사대 별순검’의 김흥동PD와 영화 ‘죽어도 해피엔딩’의 강경훈 감독이 공동연출이다.

충무로 촬영팀과 ‘청연’ 음악 감독으로 유명한 독일인 미하엘 슈타우다허까지 수혈해 웰메이드 드라마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지만 ‘SF 미스터리 사극’이라는 장르의 소수성 때문에 역시 케이블채널에 팔렸다.

‘기찰비록’으로 처음 TV 드라마를 만들게 된 강 감독은 “표현의 수위도 좀 더 자유로운 케이블로 편성된 게 차라리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내 방송에서 미스터리 추리물이 ‘변방’에서 맴돌게 된 데 대해선 “외화 ‘X파일’을 보고 자란 세대들은 미스터리 추리극에 대한 갈증이 있다”며 “이 장르는 시청자 타겟의 폭을 넓히게 되면 오히려 실패하고 7080세대인 내가 보고 싶은 드라마를 만드는 게 목적”이라고 했다.

김 PD는 MBC드라마넷에서 다음달 4일부터 ‘별순검 3’를 내놓을 예정이라 자신이 만들어놓은 드라마와 맞붙는 상황을 연출하게 됐다. ‘별순검’은 2007년 MBC에서 방송됐지만 조기종영된 후 MBC드라마넷으로 옮겨 인기리에 방송중이다.

김PD는 “지상파에서는 조기종영했는데 케이블에서는 벌써 세 번째 시즌이라니 재미있다”면서 “‘별순검’을 같이 기획했던 후배가 연출을 맡아 서로 대본도 바꿔 보면서 조언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별순검3' 주인공 정호빈.

‘별순검’은 조선개화기를 배경으로 천재적인 추리와 과학수사가 결합된 사극이다. 시즌1 당시 케이블에선 경이적인 4%가 넘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으며 시즌2는 일본, 중국, 홍콩, 베트남, 아랍권에 수출되는 기염을 토했다. ‘별순검3’는 정호빈, 성지루 등이 출연하며 괴수 어드벤처, 테러 인질극, 미스터리 첩보 액션까지 더욱 다양해진 소재로 기대를 모은다.

올해 1월까지 방송된 ‘조선추리활극 정약용’으로 미스터리 추리극 제작에 뛰어든 OCN도 하반기에 또한번 추리사극을 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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