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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리포트]최일구, “시청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는 앵커 되겠다”

[스페셜리포트]최일구, “시청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는 앵커 되겠다”

우남희 기자 | 기사승인 2010. 11. 05.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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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주말 8시 '뉴스데스크'로 5년 만에 복귀
우남희 기자]"뉴스의 기본을 지키되 시청자들에게 편안하게 다가가는 앵커가 되겠습니다."

'서민의 대변인' 최일구 앵커가 귀환했다. 오는 6일부터 오후 8시로 시간대를 옮겨 방송되는 MBC 주말 '뉴스데스크'를 통해서다.

주말 '뉴스데스크'가 40년의 전통을 깨고 처음으로 시간대를 변경하는 만큼 MBC가 최 앵커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특히 주말 '뉴스데스크'는 시간대를 9시에서 8시로 옮기면서 SBS '8시 뉴스'와 KBS2 주말드라마 '결혼해 주세요'와 경쟁을 벌이게 됐다. 최 앵커가 과연 주말 '뉴스데스크'를 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 앵커는 1985년 MBC에 입사해 사회부장, 뉴미디어에디터, 스포츠취재팀장, 보도제작국 부국장 등을 역임했다.

이후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주말 9시 '뉴스데스크'를 진행했다. 그는 뉴스데스크 를 진행할 당시 MBC의 대표적인 친서민적 앵커로 인기를 얻었다. 특히 최 앵커는 파격적이고 친근한 클로징 멘트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대변하면서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춘 뉴스의 이미지를 만들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 앵커를 만나 주말 '뉴스데스크'로 복귀하게 된 소감 및 포부에 대해서 들어봤다.

-'뉴스데스크' 5년 만에 복귀하게 됐는데 소감은 어떤가.
"앵커라는 자리는 대단하지 않다. 회사 인사에서 '뉴스데스크' 앵커 자리를 보직 받은 거라고 생각한다. 앵커는 기자를 대표해서 뉴스를 전달하는 전달자 입장이다. 진정성·소통·공감 등 3가지 철학을 갖고 '뉴스데스크'를 진행하겠다."

-구체적으로 어떤 진정성·소통·공감을 갖고 임할 것인가.
"앵커로서 진정성을 갖고 솔직하게 할 말은 하겠다. 또 뉴스로 시청자들과 항상 소통할 것이며 시청자들의 이야기를 전달로 또 다른 이들과 공유함으로써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공감 있는 진행을 할 것이다."

-'뉴스데스크'가 40년 만에 시간대를 변경했다. MBC에서 거는 기대가 큰 데 이에 대한 부담감도 있을 것 같다.
"부담감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다. '뉴스데스크' 홍보를 위해 최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을 했는데 이제 진행을 잘 할 일만 남았다. 막연한 부담감이 들지만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정면 돌파할 생각이다. 신문도 많이 읽고 인터넷 뉴스도 열심히 보는 등 공부를 하고 있다."

- 뉴스데스크 광고도 찍었다. '비켜'라고 소리치면서 달려가는 모습이 조금은 시트콤 같았다.
"회사에 광고물이 많이 붙어있는데 숨고 싶을 정도였다. 나이 50인 사람이 까불까불하며 다니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걱정이 된다. 또 뉴스를 쇼로 만드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더라. 그러나 뉴스는 뉴스다. 단지 나는 '뉴스는 딱딱하다'는 선입견을 깨고 싶을 뿐이다."

-그럴수록 뉴스의 연성화 논란도 있을 것 같다.
"최근 칠레 광부 구조 작업을 보도하는 미국 방송을 본 적이 있다. 앵커들이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진행을 하는데 마치 시청자들과 대화를 하는 듯 편하게 와 닿았다. 그렇게 편안하고 자유로운 진행을 해보고 싶다. 진행의 연성화는 있을 수 있지만 콘텐츠의 연성화는 절대 없다. 사실 전달, 시장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보도의 본령은 지킬 것이다."

- 정이 담긴 뉴스, 편안한 뉴스 를 만들기 위해 직접 발로 뛰었다고 들었다. 어떤 현장취재를 계획하고 있는가.
"최근 카드뮴 낙지 논란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전남 무안군의 낙지어민들을 찾았다. 내가 직접 낙지를 먹기도 했고, 서민들의 애환을 담은 인터뷰도 진행했다. 앞으로도 일주일에 한번정도는 사회적 약자, 시대의 인물, 시청자들이 만나고 싶어 하는 인물 등을 찾아 그들의 목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이번 주말 '뉴스데스크'에서 배현진 앵커와 호흡을 맞추게 됐는데.
"매일 배 앵커와 연습을 하고 있다. 배 앵커는 일단 좋은 자질을 갖고 있는 앵커다. 나와 대화를 나룰 때 순발력도 뛰어나다. 앵커로서 가장 좋은 자질은 바로 리딩 실력이다. 호흡도 잘 맞춰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앞으로 어떤 앵커가 되고 싶나.
"기자가 사람들의 귀 가려운 데를 긁어주는 면봉이라면 앵커는 시청자들의 속을 시원하게 쑤셔주는 이쑤시개라고 생각한다. 말 한마디라도 사람들에게 꿈과 용기를 주는 진행을 하겠다. 또 저녁에 거실 소파에 앉아 시청자들과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편안한 뉴스를 진행하도록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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