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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 맛 좀 볼래?

독립영화, 맛 좀 볼래?

기사승인 2010. 11. 1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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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독립영화제2010' 포스터 공개…12월9일 개막
오은희 기자] 국내 경쟁독립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2010'이 18일 공식포스터를 공개했다.

서울독립영화제2010 포스터는 ‘毒립영화 맛좀볼래’라는 슬로건의 뜻을 담아 팝아트적으로 위트있게 표현됐다.

미국 팝아트의 대가 ‘리히텐슈타인’의 작품을 모티브로 한 이번 포스터는 관객들로 하여금 친숙함을 느끼게 함으로써, ‘독립영화는 어렵다‘라는 편견을 깨고 특유의 재미와 즐거움을 전달하려는 영화제의 포부를 표출하고 있다.

독 묻은 사과는 백설공주를 잠들게 했지만, 백마 탄 왕자를 만나게 된 계기가 되었던 것처럼, 서울독립영화제2010의 포스 터에 등장한 독 묻은 사과는 한국독립영화계가 처한 어려운 현실과 희망에 대한 기대의 메시지를 동시에 담고 있다.

서울독립영화제 측은 2010년 슬로건을 소개하면서 “관객에겐 독립영화의 진정한 맛을 즐기라는 의미이고, 독립영화를 탄압하고 거부하는 이들에겐 말 그 대로 쓴맛을 보여주겠다는 중의적 뜻을 가지고 있다”며 “올해 독립영화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 또한 독립영화에겐 이로운 독(毒)이 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독립영화제2010'는 12월 9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개막하고, 17일까지 상암CGV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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