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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헌즈, 복싱 명예의 전당 입성

토마스 헌즈, 복싱 명예의 전당 입성

기사승인 2011. 12. 08.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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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한국시간)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토마스 헌즈(오른쪽)이 현역 시절 슈거 레이 레너드와의 경기에서 라이트훅을 날리고 있다.


[아시아투데이=박정배 기자] 한 시대를 풍미한 복서인 토마스 헌즈(53)가 '국제 복싱 명예의 전당(IBHOF)'에 입성한다.

AP통신과 스포츠전문 케이블채널 ESPN 등은 8일(한국시간) 헌즈와 버퍼가 국제복싱 명예의 전당 가입자 13명의 명단에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정식 헌액식은 2012년 6월 10일 미국 뉴욕 캐너스토타에 있는 명예의 전당 박물관에서 열린다.

헌즈는 슈거 레이 레너드, 마빈 헤글러, 로베르토 듀란 등과 함께 1980년대 프로복싱 중량급 황금기를 이끈 인물이다.

헌즈는 1980년 피피노 쿠에바스를 2라운드에서 꺾고 세계복싱협회(WBA) 웰터급 타이틀을 획득한 뒤 주니어미들급, 미들급, 슈퍼미들급, 라이트헤비급 등 5체급을 차례로 석권했다. 통산 전적은 61승(48KO) 5패 1무.

헌즈는 통산 5체급 정복에는 성공했지만 정작 라이벌인 레너드와 헤글러에게는 모두 패했다.

헌즈는 1981년 웰터급 통합 타이틀전에서 레너드에게 14라운드에서 무릎을 끓었고 복싱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경기 중 하나로 평가되는 1985년 헤글러와의 미들급 챔피언십 경기에서는 3라운드 만에 패했다.

명예의 전당 입성 소식을 전해들은 헌즈는 "내게는 엄청난 성취"라며 "무하마드 알리는 나의 우상이다. 복싱계에 입문한 것도 알리 덕분인데, 알리와 함께 명예의 전당에 오를 수 있어 대단히 흥분된다"고 전했다.

한편 세계적인 링 아나운서 마이클 버퍼도 명예의 전당에 오르는 영예를 누리게 됐다. 이외에도 복싱 2체급을 석권한 마크 존슨과 세계적인 트레이너 프레디 로치(매니 파퀴아오의 트레이너), 방송인 알 번스타인, 저널리스트인 마이클 카츠 등도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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